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화성의 거중기 만들기 체험

()대한노인회 광교월드마크경로당(회장 남해복)19일 오전 11시 (사)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 주관하에 광교푸르지오월드마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실에서 1·3세대 어울림 역사교실 강좌를 진행했다.

1.3세대 어울림 (네모학교) 강좌에 참석한 유치원, 초등학생 어린이와 부모, 경로당 회원들 모습이다.
1.3세대 어울림 (네모학교) 강좌에 참석한 유치원, 초등학생 어린이와 부모, 경로당 회원들 모습이다.

1.3세대 어울림 역사교실 강좌는 광교푸르지오월드마크 입주자대표회의, 광교1마을교사회, 광교1동행정복지센터 후원으로 최정미 강사를 초빙해 수원화성 이야기와 수원화성 축조에 쓰인 거중기 원리를 알아보고 만들어보는 체험의 시간이 됐다.

이날 교육에는 유치부 2명과 초등학생 18명 총 20명이 거중기의 힘과 이동거리, 지렛대의 원리, 도르래의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거중기에는 어떤 수학이 숨어있을까?’에 대한 영상을 시청한 후 재료를 바탕으로 직접 조립해 거중기를 완성시켰다.

거중기 만들기 실습 자료이다.
거중기 만들기 실습 자료이다.

거중기는 1792, 정약용이 31세 때 수원성을 쌓는 사업을 지휘하면서 직접 만든 것이다. 실학자 정약용이 직접 고안한 기계로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하여 작은 힘으로도 무거운 물건을 쉽게 들어 올리는 장치다.

고정도르래 4개와 움직도르래 4개를 사용하여 만들어 졌으며 물체 무게의 8분의 1의 힘으로 들 수 있다. 이 거중기를 써서 건설 경비를 4만냥이나 절약하였고, 노동자 두 사람이 약 10톤 또는 그 이상의 무거운 자재를 높은 곳으로 운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정약용이 만든 거중기는 수원을 쌓을 때 사용되었으며 좌우에 15명의 남자들이 12천근(7.2)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고 한다. 이는 한사람이 400(240kg)정도를 들어 올린 무게다.

부모의 도움을 받으며 복잡한 거중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모의 도움을 받으며 복잡한 거중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학생들은 부모의 도움을 받으며 고정도르래 3개와 움직도르래 2개를 이용하여 거중기를 만들었다. 고정도르래는 힘의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는 장치다. 하지만 적은 힘으로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까닭에 움직도르래를 여러 개 사용하여 만든 장치가 거중기이다.

남해복 회장은 오늘 역사 속 과학원리 수업으로 거중기 만드는 작업을 하는데 복잡하고 어려울텐데도 참가 어린이들이 너무도 잘 조립해 놀라웠다학교 숙제로 가져갈 수 있어 좋고 어른과 함께 작업을 해서 1·3세대 어울림 역사교실 강좌가 성공적이었다고 기뻐했다.

이어 경로당을 처음으로 시작하며 회장을 맡아 매달 이곳에서 어린이들에게 영화를 상영해 줬는데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다앞으로 계속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학교 선생님을 주축으로 젊은 주민들이 각자 갖고 있는 재능을 봉사하게 될 것이다 라고 하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이곳에서는 매주 화요일 건강체조도 진행되고 있으며 수지뜸, 그림 그리기, 생일잔치, 건강체크, 봉사활동, 1.3세대 어울림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또 공동체 소통 텃밭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바쁘게 자료를 나눠주고 간식을 챙겨주는 진종언 총무와 치매교육, 휴대폰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헌무 어르신, 경로당 부회장이며 광교노인대학 부학생회장인 안인용 부회장을 만나 봤다.

진종언 총무는 “1·3세대 어울림 역사교실은 아파트 주민들간의 화합으로 좋은 것 같다타 경로당과의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위해서도 정부에서 좀 더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헌무 어르신은 “1·3세대 소통이라는 것은 저출산 문제로 고령화 되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런 기회를 자주 갖을 수 있도록 힘을 합해야 된다. 우리 아파트는 남해복 회장이 솔선수범 하여서 기회를 만들고 있으니까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의 말을 했다.

작업을 도와 준 산의초등학교 3학년 학생의 아빠는 거중기 작업이 좀 복잡하고 어렵지만 아이가 잘 해 기쁘다좋은 체험의 자리를 마련해 준 경로당 회장님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아이들이 열심히 역사 속 과학원리를 체험하고 있다.
아이들이 열심히 역사 속 과학원리를 체험하고 있다.

돌아오는 1014일에는 1·3세대 역사문화탐방으로 여주 세종대왕릉(영릉)과 명성왕후 탄생지를 1.3세대의 충효사상으로 전통문화 계승과 세대 간 소통 및 청소년 인성교육 함양, 경로당 어르신과 청소년의 사회통합에 기여하도록 진행한다.

대상자는 15명으로 초등학생이상 누구나 가능하며 유치부는 필히 부모 동반이고 참가비는 전액무료(버스45인승, 입장료, 간식비, 점심, 여행자보험료).

광교월드마크경로당 남해복 회장은 경로당 회원들과 입주자대표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유치에 힘쓰고 운영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1·3세대 어울림(네모학교) 교실이 끝난 후 경로당에서는 여성 회원이 음식을 만들어 함께 식사를 했다.
1·3세대 어울림(네모학교) 교실이 끝난 후 경로당에서는 여성 회원이 음식을 만들어 함께 식사를 했다.

남해복 회장은 20176월 경로당 초대회장으로 취임해 가정에서도 밥 한번 안 해봤으면서 16개월 동안 직접 장을 보고 밥, , 찌개, 반찬 등을 손수 만들어 주 6일간 회원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지금은 도와주는 회원들이 많이 생겼지만 노인 사업을 위해서 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창출하며 오늘도 발로 뛰고 있다.

한편 최정미 강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일등교육대표강사 활동과 에디슨영재과학실험교실을 운영하고 초중고 과학수업 및 과학실험 출강을 하고 있다. 그 외 광교1마을교사회운영 학부모 강좌 및 진로강좌 등 개최, 네모학교기획(아파트속 청소년공간. 2022시민주도R&D 수원은 실험실), 수원시 돌봄센터 및 광교장애인주간보호센터 실험교실운영, 과학실험강사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매주 목요일.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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