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기도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9988톡톡쇼)」 ‘노래 분야’ 본선이 지난 18일 오후 1시 30분에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본선 및 시상식이 열렸다.

9988톡톡쇼 ‘노래 분야’ 예선에 선발된 10개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최선을 다해 다채로운 무대를 펼쳐 관중들에게 커다란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마지막 참가팀으로 출전한 광교노인복지관 김종한(74)·김선범(73) 실버가 대중가요 청춘 스케치 ‘Green Fields’ 노래를 불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청춘스케치는 노래를 통해서 시니어들이 건강과 즐거움을 얻고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고자 창단이 된 동아리로 풋풋했던 젊은 시절을 회자하면서 어린 시절을 추억으로 선을 보였다.

김종한·김선범 실버는 팝송반과 아리솔 합창단에서 3년 전 만나 함께 활동하고 있다. 아리솔 합창단은 가곡,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시니어 합창단으로 평균연령 70세로 지역행사, 유관기관 봉사활동, 전문 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하고 있다.

김선범 실버는 “2020년부터 9988톡톡쇼 ‘노래 분야’에 세 번째 출전해 기타를 치며 아모니카와 노래를 불러 수상했는데 이번에는 베이스 파트(김종한)와 듀엣으로 도전을 했다”며 “앞으로 중창팀을 만들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봉사 및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김종한 실버는 “오늘이야말로 멋있는 파티”라면서 “김선범 친구랑은 합창반을 통해서 만났는데 나이도 비슷하고 노래를 서로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상의 영예는 남촌(포천시 노인복지관), 최우수상은 갑돌이와 갑순이(김포시 노인종합복지관)와 Green Fields(광교 노인복지관), 우수상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동두천시 노인복지관)과 건강한 여름나기(여주시 노인복지관)로 총 5팀이 수상을 했다. 수상팀은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상장 및 상금(대상100만원, 최우수상 60만원, 우수상40만원) 등이 지급된다.

9988톡톡쇼는 노래·춤·기악 총 3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선 UCC 영상 심사와, 본선 경연대회(분야별 1회/총 3회)를 통해 우수한 어르신 동아리를 발굴하여 문화예술활동의 장을 만들어 노인사회활동에 동기를 부여하는 사업이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어르신 문화즐김 사업 「경기도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9988톡톡쇼)」는 올해로 8회째를 맞으며 경기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2016년부터 시작된 경기도를 대표하는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축제다.

경기복지재단의 원미정 대표이사의 인사말에 이어 개그맨 주철희 사회자는 심사위원을 소개한 후 10팀의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진출하는 5팀의 참가팀을 재치있는 말로 소개하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2023년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 (9988톡톡쇼)」 ‘춤 분야’ 본선은 지난 8월 11일 구리 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열렸다.

예선 심사(UCC)를 거쳐 13개의 동아리 어르신들이 한국무용 및 퓨전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관중들에게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대상의 영예는 그린나래(여주시노인복지관), 최우수상은 까투리무용단(대한노인회 하남시지회)와 고양누리실버예술단(한국무용단곱다), 우수상은 한울우리춤(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과 동산싱싱댄스동아리(동산노인복지관) 총 5개의 팀이 차지했다.

수상한 동아리는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재능나눔활동을 연계하여 동아리 활동의 연속적인 지원은 물론 복지시설 이용 어르신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기악 분야는 8월 30일 (수)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본선 및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