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에 100여 개 부스 차려, 강원, 경기 전북 먹거리 박람회

농수축산물 관계자 내빈의 개막 테이프 커팅
농수축산물 관계자 내빈의 개막 테이프 커팅

11회 강원푸드박람회 및 제1회 대한민국 고향사랑기부박람회가 24일 수원컨벤션센터 지하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푸드 박람회는 경기와 전북푸드박람회를 동시에 시작했다. 사단법인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하였고 행정안전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농협중앙회가 후원했다. 오전10시 이전 전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선착순으로 청정가공 유정란을 무료로 증정했다.

언론인, 농업인, 행정기관 모두가 동원된 개막식 행사가 빛났다.
언론인, 농업인, 행정기관 모두가 동원된 개막식 행사가 빛났다.

24일 오후 2시 경 간단한 개막행사를 했다. 박람회 관계자들의 인사말과 축사가 이어졌다. 먼저 공동 주최사인 강원일보 박진오 대표이사는 “이번 푸드 박람회를 열게 되어 감사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뜻 깊다. 소멸위기에 놓인 우리의 고향을 지키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결국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여 생산자에게는 소득이 증대되고 무공해 청정 푸드를 대함으로 말미암아 식생활 개선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전북일보의 서창훈 회장, 경인일보의 배상록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했다. 약 20여 분의 개막식 직 후 내빈들이 모여 기념 촬영 후 개막 테이프를 커팅했다. 보도진도 많이 참여했고 각 지방에서도 이번 행사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개막식을 마친 후 주요 내빈을 중심으로 중앙문을 열고 들어가 라운딩을 하며 각 부스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105개 부스가 가지런히 정돈된 상태에서 각종 먹거리를 전시하고 손님을 맞이했다. 첫날에는 그리 붐비지는 않았다.

가는 곳마다 지방 특산물의 품질이 우수하고 값도 저렴하다.
가는 곳마다 지방 특산물의 품질이 우수하고 값도 저렴하다.

각시도, 군의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맛보고 고향사랑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경기푸드박람회를 비롯하여, 전북은 22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자세히 분류하면 업체 65개, 산림과2개, 고양특례시 홍보관 등 6개, 횡성군을 비롯한 귀농 귀촌12개, 기타20개가 참여하여 전시장은 매우 화려했다. 이번 푸드 박람회는 청정먹거리판매대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각 지방에서 개발한 양질의 먹거리들이 수없이 많았다. ‘고향 돕는 슬기로운 고향사랑’이라는 구호가 딱 맞았다.

고향사랑기부는 일정 금액을 내 고향에 기부하면 그 금액만큼 고향 즉 지방의 재정이 증대되고 소득도 증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특히 농촌지역을 떠나는 젋은이들이 많아져 어려움이 있고 이상적인 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도 옛날 같지 않은데 내 고장, 우리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절실한 것 같았다. 전국 최초의 블루베리 벌꿀을 개발하여 전시한 강원도 정선의 경우와 양양의 술 곳간 소개, 전북 무주군 도라지 청년의 이야기 등 전시장을 다닐수록 다른 곳에서는 쉽게 구경하기 어려운 순수 우리 품종들이 눈에 들어왔다.

경기도 평택 농산물 브랜드는 ‘슈포 오닝’이라는 구호로 농업인에게는 희망을, 시민에게는 건강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이 감동이었다. 상품으로는 싱싱하고 먹음직스러운 여러 색깔의 과일을 알맞게 포장하여 전시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수원특례시의 답례품인 정다미
고향사랑기부제 수원특례시의 답례품인 정다미

수원특례시 고향사랑기부제 코너는 답례품으로 수원농협 정다미와 수원축협 명품한우를 내걸어 홍보에 열을 올렸다. 경기 푸드박람회 코너의 농협경기본부의 천경삼, 경기미, 잎 맞춤의 홍보가 눈에 뜨였다.

2022년 대상에 빛나는 동해저장수 해풍발효 막걸리 한 병에 6천~7천원
2022년 대상에 빛나는 동해저장수 해풍발효 막걸리 한 병에 6천~7천원

대한민국 주류 품평회, 2022년 대상 수상의 파란 바탕에 흰 글씨가 보여 발을 멈췄다. 저장수 생 막걸리, 마실수록 젊어지는 술! 젊음의 술! 동해 저장수 해풍 발효, 지나가던 여성3명이 시식을 하고 있었다. “맛이 개운하고 신선하다”고 말하며 “독하지 않아 먹기에 괜찮다”고 서로 이야기를 했다.

각 부스마다 손님이 모여들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생산업자
각 부스마다 손님이 모여들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생산업자

역시 우리나라 식품은 종류가 다양하고 개발수준이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의지로 새로운 상품을 내놓는 농부들이 대단했다. 6차 산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농촌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 특산품 제조가공(2차 산업) 및 유통 판매, 문화, 체험, 관광, 서비스(3차 산업)등을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이라고 했다.

우수한 식품이 너무 많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우수한 식품이 너무 많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이제는 농업이 과거의 단순농업에서 타산업과 연계하여 또 다른 산업이 되는 것으로 보아 가히 농업의 혁명인 인 것 같았다. 전시 박람회장을 더 많이 다닐수록 새로움이 발견됐다. 아는 지인들도 만났다. 광교에서 온 어느 남성 어르신은 꽤 많은 장보따리를 들고 다니며 “사고 싶은 물건 들이 너무 많다”고 했다. “아마도 한 번 더 와야할 것 같다”고 했다.

 

강원도 대부분이 산불과 홍수로 어려움이 너무 컸는데 지역의 특산물을 개발하여 전시해 놓은 것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 이번 푸드 박람회는 24일 시작으로 4일 간 즉 27일 일요일까지 열린다. 26일 토요일 오후2시에 어린이 특별공연으로 핑크퐁 댄스파티가 열린다. 매일 오전10시부터 선착순 500명에게 유정란이 무료로 증정된다.

마지막 날에는 휠씬 더 값이 저렴한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식생활의 변화, 청정지역의 무공해 식품, 앞으로도 신선도 넘치는 식품은 꾸준하게 연구 개발해야 할 과제이기도 했다.

공동취재 : 안숙 부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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