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 장이 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걷기대회,

청명한 가을날 푸른하늘 아래서 설레는 맘으로 모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을 잡고 아름다운 광교호수공원에서 가을을 노래하고 걷기대회를 하며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4년 만에 펼쳐졌다.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12일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 ‘가을愛, 함께愛’를 열었다.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12일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 ‘가을愛, 함께愛’를 열었다.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한해영)91213시부터 16시까지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 가을, 함께를 열었다.

가을, 함께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및 차별 경감을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기대회에 참여하여 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적 약자 및 계층에 구분 없이 함께 살기 좋은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범시민적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축하공연과 수장이네뮤지컬극단의 신데렐라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및 축사, 개회선언 등 개회식, 걷기대회 및 부스운영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 최초, 세계 최초로 휠체어를 탄 장애인으로만 구성된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국 최초, 세계 최초로 휠체어를 탄 장애인으로만 구성된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2016년 창단돼 현재 100여명으로 한국 최초, 세계 최초로 휠체어를 탄 장애인으로만 구성된 합창단이다.

이들은 평창패럴림픽 개회식 애국가 제창을 비롯해 국내 국립극장, 롯데 콘서트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등에서 연주회를 개최했으며 비엔나, 로마, 모스크바, 시드니, 알프스, 뉴욕 카네기홀 등 매년 한 두 번씩 해외에 다녀온다고 한다.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최초로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수장이네뮤지컬극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최초로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수장이네뮤지컬극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수장이네뮤지컬극단은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최초로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뮤지컬 극단이다.

한국곰두리봉사회장인 김현덕 운영위원장과 박희붕외과 이미정 행정실장이 개회선언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곰두리봉사회장인 김현덕 운영위원장과 박희붕외과 이미정 행정실장이 개회선언을 진행하고 있다.

개회식에서는 한국곰두리봉사회장인 김현덕 운영위원장과 박희붕외과 이미정 행정실장이 함께 개회선언을 해 큰 박수를 보내며 행사의 의미를 함께했다.

행사에는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 수원특례시 의회 김기정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주요 내빈, 장애인, 장애인가족, 장애인 봉사단체, 후원기업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에 후원을 한 기업과 단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에 후원을 한 기업과 단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 가을, 함께는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 천만원 후원,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수도권 서부센터 500만원 후원 등 한전KPS서울경기전력지사, 무진산업개발, 수원중앙로타리클럽, 박희붕외과 등 기업과 학교, 단체의 후원과 참여로 보다 더 뜻 깊게 진행 되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어둡고 그늘진 곳에 햇살 같은 역할을 실천하고자 전국의 신협과 임직원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대한민국 최초 기부 협동조합이다.

2023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  '가을애(愛), 함께애(愛) 행사에 참석한 분들 모습이다.
2023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  '가을애(愛), 함께애(愛) 행사에 참석한 분들 모습이다.

이번 행사는 4년 만에 진행된 행사로 코로나19 기간 동안 침체되었던 지역주민들의 심신 회복을 지원하고 다양한 즐거움과 힐링의 시간이 됐다. 또 지역 내 장애인, 비장애인 간 사회 교류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갖게 되고 지역주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통합의 장이 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해영 관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해영 관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해영 관장은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행사라기보다는 참여해 주는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다여기 참여해 준 단체가 30곳이고 신청해준 장애인이 700여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인데 지금의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는 사회가 될 때 누구나에게 평안하고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며 그런 사회가 되기 위한 걸음으로 걷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서 또 시민으로서 우뚝 서고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그날까지 수원시장애인복지관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이  '가을애(愛), 함께애(愛) 걷기대회' 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이  '가을애(愛), 함께애(愛) 걷기대회' 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발걸음을 내디딘다는 자체가 흐믓한 일이다코로나로 4년 만에 행사가 이루어졌는데 걸음걸이를 맞추다 보면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도 이제 특례시가 됐으니까 여러분을 위해 교통수단에서부터 일자리 주거 지원까지 걸음 하나하나를 맞춰가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의장이  '가을애(愛), 함께애(愛) 걷기대회' 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의장이  '가을애(愛), 함께애(愛) 걷기대회' 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기정 의장은 오늘 걷기대회에서 함께 걸으며 장애인과 대화도 해보고 불편함도 느껴보며 서로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해가는 시간이 되었다수원특례시의회에서도 예산과 조례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하나로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들레봉사단 김옥환 회장은 오늘 민들레봉사단하고 박희붕외과 봉사단에서 25명이 참석했고 박희붕외과에서 200만원을 후원했다민들레봉사단은 올해로 8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함께 참여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광교호수공원 포토존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  '가을애(愛), 함께애(愛) 기념촬영을 했다.
광교호수공원 포토존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  '가을애(愛), 함께애(愛) 기념촬영을 했다.

개회식을 마치고 모두는 자리를 이동해 광교호수공원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많은 자원봉사자들은 일대일로 장애인 흴체어를 밀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공원 1km를 걷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봉사단 활동은 장애인과 함께 걷기 참가, 체험부스 보조, 개회식 및 접수처 안내, 광교호수공원 주차 안내 및 장애인 이동, 탑승 보조, 행사장 및 걷기코스 응급안전 봉사를 했다.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해영 관장 및 회원 일동과 김기정 의장이 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해영 관장 및 회원 일동과 김기정 의장이 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해영 관장ㅘ 민들레봉사단 및 박희붕외과 봉사단이 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해영 관장ㅘ 민들레봉사단 및 박희붕외과 봉사단이 사진을 찍고 있다.

호수공원 여기저기 설치된 체험부스에는 세계모자체험, 탄소중립실천부스, 안마체험, 토탈공예, 인식개선 OX 퀴즈, 패럴림픽(콘홀, 휠체어 농구)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길 수 있었다.

체험를 한 다음 나눠준 여권에 도장을 받아 반환점으로 가면 음료수와 빵으로 간식을 챙겨주고 완주자에게는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준비한 기념품도 주어졌다. 또 행사 시작 전부터 퀴즈를 통한 이벤트 행사와 폐회식에서 대형TV, 생활가전 등 다양한 경품추천에서 통 큰 행사로 놀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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