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경기도, 한국출판인회의, 이즈피엠피, 수원컨벤션센터와 공동으로 한국관광공사의 융복합 국제회의 사업지원을 받아 키즈 콘텐츠 융복합 행사인 ‘2023 국제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이하 북키즈콘)’가 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오는 9일까지 5일간 ‘다양한 성장, 더 큰 가능성’ 주제로 열리는 북키즈콘 전시회는 해외 10여 개국에서 출간된 5,000여 종의 아동도서를 골라볼 수 있으며 아동 출판사 350여 개, 해외 그림작가 2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과 프랑스 몽트회이 국제아동도서전을 국내 현황에 맞게 벤치마킹해 방문객의 흥미를 극대화해 알찬 콘텐츠의 무대로 펼쳐진다. 다양한 아동도서 인사의 강연, 토크쇼도 펼친다.

5일 센터 곳곳에서 아이들이 책 속에서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도서부터 놀이와 각종 콘텐츠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만끽했다.

방문객들은 곳곳에 전시된 단행본 아동 도서들을 통해 책과 친근하게 만날 수 있고 무민, 보노보노 등 인기 캐릭터들이 포토존에서 아이들을 반겼다. 오전에는 야외전시장에서 어린이 그림대회가 야외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개막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강우현 북키즈콘 추진위원장,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김봉식 수원문화원장, 김춘봉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장,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이 함께 전시장을 투어하고 간지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쇼와 단체 손도장 찍기를 진행했다.

이재준 시장은 “오늘 다양한 전시회가 많이 펼쳐졌다, 창의성이란 많은 경험을 통해서 나오는데 아이들의 경험을 체험하는 전시회다”라며 “여러분이 체험한 것을 아이들에게 많이 전달해 주고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무한한 창작의 세계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6일에는 수원시 출신 이억배 그림책 작가, 서현 작가, 박연철 작가의 도시 토크쇼와 노가영 트렌드북 작가의 콘텐츠 강의가 진행되며 25개 팀의 어린이가 참여한 어린이 동요대회가 펼쳐진다.

7~8일에는 수원컨벤션센터 야외전시장에서 아동들의 음악·댄스 콘서트 ‘키즈 뮤직 플러스콘’이 열리며, 9일 오후 열린광장에서는 이색적인 쌍둥이 패션쇼가 진행된다.

수원시는 전시회 주제에 맞춰 발달장애인 그림 전시, 저개발국가 작품 전시, 사회 약자계층의 공연과 함께 저개발국가에 어린이 도서 보내기 모금 운동도 전개했다.

이 밖에도 런던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전 한국특별전시 ‘Our Broken Planet’,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에게 편지 보내기 이벤트, 오리 도서관, 씨앗 도서관, 곤충 도서관, 해우재 도서관, 댕댕이 도서관 등 수원특별관, 15개국 500여 명으로 이뤄진 글로벌 그림 커뮤니티 어반스케쳐스의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됐다.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은 “올해 첫 행사인 북키즈콘을 아동 도서, 캐릭터,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아동도서전으로 준비했다”며 "고아이들의 상상의 날개를 펴줄 전시, 체험, 볼거리가 가득하니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와서 행복한 시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우현 북키즈콘 추진위원장은 “북키즈콘은 아이들에게 책과 콘텐츠를 통해 상상의 날개를 달아 재미있게 책을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는 북키즈콘과 연계해 축제 속의 축제로, 도민의 더욱 풍성한 독서문화 향유를 돕는 ‘제8회 경기 다독다독 축제’를 10월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올해 다독다독 축제는 ‘같이 읽고, 같이 놀고’라는 표어 아래 코로나19로 침체한 도내 독서문화 사업을 격려하고, 도내 공공·작은도서관 종사자와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독서문화진흥 유공 포상, 도내 작은도서관 활성화 워크숍, 장강명 소설가의 북콘서트 ‘같이 읽기의 즐거움, 함께 읽기의 따뜻함’, 김윤정 작가의 강연 ‘우리 아이의 문해력’ 등이 마련됐다.

주제 전시관에서는 ‘모두가 읽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다문화, 장애인, 임신부 등 정보취약계층에게 다양한 경기도 독서문화 시책을 알리고, 우리동네 작은도서관 활동물도 함께 전시한다.

다양한 체험행사와 이벤트도 마련되는데 체험행사 ‘책이랑 놀이랑’에서는 부모와 아동 90명에게 독후활동 시연을 통한 즐거운 독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애착·걱정인형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주제관 방문 유도 및 도정 시책 홍보를 위한 이벤트 ‘책!冊! 돌림판을 돌려라’ 행사는 돌림판 참가자에게 결과에 따라 손수건, 독서발제카드, 툴러 등을 증정한다.

북키즈콘은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키즈콘텐츠 생태계를 마련하고자 열리는 행사로 출판, 영상, 놀이, 교육, 테크까지 아동 대상의 콘텐츠가 집약된 종합 전시회부터 컨퍼런스, 비즈매칭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애니메이션 음악제, 연극공연, 마술공연, 어린이 패션쇼, 미술대회 등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