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유공자 표창 진행

대한노인회 수원시 영통구지회장 김열경 지회장, 축사를 통해 전한 메시지

수원특례시는 6일 오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노인의 날을 맞아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지역발전에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노인분과)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이재준 시장, 김기정 시 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노인 시설 관계자, 어르신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통실버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유공자 표창, 기념사·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어르신 여러분은 식민지, 전쟁 등을 다 이겨내고 잿더미에 있던 대한민국을 민주화도 만들고 경제화도 만들어 세계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랄 만큼 대한민국이 발전했다. 우리대한 민국의 역사를 여러분들이 만들었으니 자부심을 갖고 손자 손녀에게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며 “수원은 고령친화도시로 어르신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잘 준비되고 계획되고 있는데 계속해서 잘 준비하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이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은 “수원특례시의회는 어르신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르신들의 말씀에 더 귀 기울이겠다”며 “어르신 일자리 발굴과 고용 확대를 통해 소득과 보람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축사를 통해 대한노인회 수원시 영통구지회장 김열경 지회장은 이렇게 전했다.

대한노인회 수원시 영통구지회 김열경 지회장이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축사에 이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그동안, 지혜와 용기로 어려운 시절 잘 이겨내 주시고 오늘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해 주신 어르신들을 뵈오니 반갑고 고맙다. 바쁘신 중에도 함께해 주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님과 김기정 시의회 의장님께 감사드리며, 노인복지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국회의원님과 시·도의회 의원님, 관내 유관기관의 기관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횄다.

"아울러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하신 공로로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사와 함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수원특례시는 인구가 120만 명이 넘는 도시로써 노인 인구도 15만 명을 상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523개 경로당이 설치되어 경로당에는 19,000 여명의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교류하고 점심식사도 함께 하며 여가를 보내고 있다.

경로당에 가보면 팔순이 넘는 어르신들도 경로당에 오셔서 내 집과 같이 편안한 가운데 시 에서 지원하는 노래교실이나 건강체조 등 경로당 여가 프로그램에 참여 하면서 외롭지 않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온갖 질곡의 세월을 잘 극복하시고 오늘날 위대한 우리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이신 어르신들이 오늘 이 행사의 주인공으로 자리해 주고 있다. 우리는 우리 어르신들의 노고와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노인을 공경하고 섬기는 경로효친의 분위기를 고양하고자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셨다.

또한, 이 자리에는 대한노인회 영통구지회장인 저를 비롯해서 수원시 4개구의 지회장들이 함께하고 있다. 우리 대한노인회는 어르신들이 존경 받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의무이자 사명임을 깊이 인식하고 이 자리를 빌어 노인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