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 광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드론 쇼!

수원특례시는 6일 오후 730분에 화성행궁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을 화려하게 열고 문화제 메인 공연인 '수원판타지-자궁가교' 창극을 통해 혜경궁 홍씨의 회갑 진찬연을 선보였다.

수원문화재단,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7일과 8일 양일간 수원시예술단(합창단, 교향악단, 공연단), 전문 소리꾼, 시민배우와 드론 아트쇼가 어우러져 가을밤을 꽃피웠다.

수원판타지 자궁가교는 조선 22대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선물한 가마를 타고 수원으로 온 혜경궁 홍씨와 정조대왕의 이야기를 다양한 예술 장르로 융합해 창극에 담아냈다.

수원동락(水原同樂)’을 주제로 열린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식은 수원방상시의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백혜련·김영진·김승원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말을 전했다.

수원방산시는 아주대학교 댄스 동아리 ‘마스터피스’가 전통 탈 ‘방상시’를 컨셉으로 수원시 전역에서 활동하는 축제 붐업 게릴라 퍼포먼스다.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식에서 이재준 시장이 환영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식에서 이재준 시장이 환영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 김기정 의장,이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와 함께 수원화성문화제 수원동락 무대에 올라 정조대왕의 꿈 대동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시민들께 올리고 있다.
이재준 시장, 김기정 의장,이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와 함께 수원화성문화제 수원동락 무대에 올라 정조대왕의 꿈 대동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시민들께 올리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 첫날, 행궁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과 함께 개막연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개막연의 백미는 올해 첫선을 보인 주제공연 자궁가교였다. 혜경궁 홍씨 진찬연을 소재로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그리고 백성을 위한 꿈을 눈부시게 담았다고 밝혔다.

공연 말미에 무대에 올라 정조대왕의 꿈 대동세상(大同世上)을 향한 메시지를 시민들께 올리며, ‘더불어 행복한 모두의 수원을 이루겠다는 초심을 새롭게 해봤다고 전했다.

이날 명품 소리꾼인 정조대왕(정보권)이 이끄는 서사(어떤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글의 양식을 뜻)에 수원시립교향악단·합창단·공연단의 연주, 노래, 퍼포먼스가 웅장함을 더했으며 피날레를 장식한 환상의 드론 아트는 그저 화려함을 넘어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전율로 이어졌다.

수원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이라이콤 정재덕 이사님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반갑게 맞이했다. 
수원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이라이콤 정재덕 이사님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반갑게 맞이했다. 
광교IT기자단 세명이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함께하고 있다.
광교IT기자단 세명이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함께하고 있다.

장안구에서 온 75세 어르신은 가을밤 날씨가 좀 쌀쌀했지만 너무 감동적인 무대에 심취되어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무대 중심의 문이 열리고 닫히며 신풍루를 배경으로 멋지게 꾸민 무대와 환상적인 드론쇼가 혼자 보기 아까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창극 수원판타지 자궁가교줄거리는 이렇다. 1795210일 하루 전 한양에서 출발한 조선 최대 어가행렬이 수원화성에 도착한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위해 정조가 기획한 대규모 행차였다.

회갑연이 거행되기 전날 밤 쉽사리 잠을 이룰 수 없던 정조는 야간 군사훈련을 지켜보던 중, 어린 시절 기억 속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의 마지막 모습을 회상한다. 그런 정조를 바라보던 혜경궁 홍씨도 한 많은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그녀가 어릴 적 꿈꾸던 자유로운 하늘 너머로 모두가 아픔 없는 세상이 오기를 노래한다.

오랜 아픔과 상처를 털어낸 두 사람 앞에 어느덧 날이 밝고, 행궁에서는 수원의 백성들과 함께하는 진찬연이 열린다.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정조대왕은 백성과 동행하는 삶을 온 세상에 선포한다. 함께 바라본 하늘 위로 미래의 꿈을 그려보는 두 사람, 하늘 위에 그려진 정조의 꿈이 어느덧 오늘을 살아가는 수원 시민에게로 이어진다.

이날 명품 소리꾼인 정조대왕(정보권)이 이끄는 서사에 수원시립교향악단·합창단·공연단의 연주, 노래, 퍼포먼스가 웅장함을 더했으며 피날레를 장식한 환상의 드론 아트는 그저 화려함을 넘어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전율로 이어졌다.

올해 회갑을 맞은 40명의 시민 배우들이 아름다운 한복을 차려 입고 멋진 뽐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회갑을 맞은 40명의 시민 배우들이 아름다운 한복을 차려 입고 멋진 뽐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수원판타지 자궁가교-내일을 위한 동행에 참여한 100명의 시민 배우(혜경궁 홍씨, 문무관)들은 아름다운 한복과 전통복장을 갖춰 입고 전문예술인과 함께 무대에 올라 빛을 냈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6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풍성해진 문화예술 콘텐츠로 구성되며 수원동락(수원시민이 만들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을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중심의 축제로 많은 관람객들이 행궁광장을 메웠다.

관람객들은 수원화성문화제를 통해 정조대왕의 효심과 부국강병의 꿈을 바탕으로 축성된 수원화성의 이야기들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으며, 화성성곽과 용연 등 역사적 정취가 깃든 장소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함께 즐겼다.

한편 4개 가을 축제인 힐링폴링 수원화성은 지난해 수원화성을 찾은 관광객이 1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수원을 대표하는 축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923일부터 시작된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수원화성 미디어아트’(106~114), 60회 수원화성문화제(107~9),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108~9) 4개 축제가 43일 동안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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