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에서 수원환타지 :자궁가교가 열린다

 

진찬연에 참가한 어머님들
진찬연에 참가한 어머님들

 

60회 수원화성문화제 행사 개막연인 수원환타지 :자궁가교가 7일 행궁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행사는 장조대왕의 효심과 부국강병의 꿈을 주제로 한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다채로운 공연행사였다.

 

출동 장용연 공연단
출동 장용연 공연단

필자는 행궁광장에 좀 일찍 갔다광장은 인파들로 정신이 없을 정도로 떠들썩했다.부대 프로그램으로 광장에서는 시민놀이터,성안에서 놀장(),정조의 꿈 수원화성 축성을 도와줘!심폐소생술 체험부스,출동!장용영! . 수원초롱은 운영부스에서 초롱지를 받아 다양한 사연을 적어 그린 터널에 달아주면 채택된 초롱지의 주인공에게 기념선물과 도록을 제작하여 보내주는 행사였다쓰고 있는 것을 보니 "OO에게 모두 건강하고 행복해지자!" "건강하고 공부 잘하고!우리가족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게돈도 많이 벌수 있게," "우리 딸 똑똑한 딸이 되게아빠 엄마 말 잘 듣게 해 주세요!"등등이 적혀 있었다.

 

송재등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위공동위원장이 새마건언을 하고 있다
송재등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위공동위원장이 새마건언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행사로 가 보자60회수원화성문화제 개막연 진행을 맡은 축제전문 MC의 인사와 함께 행사가 시작되었다오늘부터 3일간 개최되는 수원화성문화제는 1964년 화홍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수원화성문화제가 올해 60회를 맞이했다.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와 올해 새롭게 기획한 주제공연 창극 수원 환타지-자궁가교의 기대가 컸다.

마음껏 축제를 즐겨 주었으면 했다60회수원화성문화제에 참가한 내빈의 소개가 있었다. 지역의 국회의원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하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였다오늘 모인 모든 분들을 위한 환영의 박수를 청했다송재등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60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을 선언합니다" 라고 개막선언을 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화홍문화제는 대단한 역사를 가진 축제로 여러분들이 만들었다. 17년도부터 창덕궁에서 수원까지 능행차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대한민국대표축제로 자리 잡고 글로벌 축제로 만들어가야 한다시민의 참여로 축제가 더 발전되어 특례시 위상이 달라지고 미래를 위해서 전진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경제 특례시를 위해 열심히 기업을 유치하겠다돌봄 특례시를 위해서 더 나은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혁신민원실을 만들어서 여러분들 민원을 더 빨리 수용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수원화성문화제 축제의 분위기에 취해 있는 관중들 
수원화성문화제 축제의 분위기에 취해 있는 관중들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의 어머님에 대한 효그리고 정조대왕의 애민정신 구국강병이라는 큰 뜻에서 우리화성문화제가 시작되었다."면서 "시민의 힘으로 60년을 잘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된다.우리의 의지이고 긍지이다세계에서 가장 멋진 긍지와 존심이 살아있는 문화제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자궁가교에 밝은 빛이 비쳐졌다
자궁가교에 밝은 빛이 비쳐졌다

이어서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의 개막 세레모니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하 8명이 무대 위로 올라와서 시작했다하나 둘 셋을 외치고 텃치 버턴을 꾹 눌러주어 주니 불이 밝아졌다자궁가교에 밝은 빛이 비췄다.

주제공연은 창극수원판타지 자궁가교이다조선22대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회갑을 맞아 선물한 가마 자궁가교를 타고 수원으로 온 홍씨와 정조대왕의 이야기를 판소리 무용 오케스트라 그리고 합창, 영상 드론 조명이 아주 다양하고 복합적인 창극으로 선보인다특히 올해 60주년을 맞는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제공연은 환갑을 맞은 시민들이 혜경궁 홍씨와 직접 참여하면서 60주년에 특별한 것을 보인다고 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가 울려 퍼졌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가 울려 퍼졌다.

이제 자궁가교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막이 열리며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가 울려 퍼진다한편에서 눈먼 할아버지와 손녀가 등장한다손녀는 할아버지에게 혜경궁 홍씨와 자궁가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홍씨가 오기를 기다린다한편에서는 정조가 혜경궁 홍씨에게 "이번 원행에 타고 갈 자궁가교"라고 이야기한다. "이제까지 본 가마 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홍씨는 말하면서 아버지를 생각한다가마는 물러가고 혜경궁 홍씨와 정조는 서로를 의지하며 행궁에 도착한다손녀는 혜경궁 홍씨를 보고 행궁에 도착했다고 할아버지에게 말한다할아버지는 이 땅에 "엄청난 경사가 나타났다. 빛을 보았다"고 말한다.

 

정조가 이번에 타고 갈 자궁가교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조가 이번에 타고 갈 자궁가교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조와 혜경궁 홍씨 그리고 저 쪽에 손녀와 노인이 있다
정조와 혜경궁 홍씨 그리고 저 쪽에 손녀와 노인이 있다

정조는 "오는 길이 험하였으니 편히 쉬라"고 한다어머니는 "몸상하지 않게 하라"고 한다.

"나는 어지러운 정국 속에서 이 나라와 나라에서 내 백성을 지킬 것다."라는 정조의 목소리와 장용영의 절도 있는 야조가 진행된다그 사이로 정조는 아버지의 영상이 보여 괴로워한다그러나 이내 모든 아픔과 고통을 떨치고 일어선다혜경궁 홍씨는 회갑연을 앞두고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면서 슬픔 속에 묻혀있던 나날들을 잊고 지난 삶을 벋어나 가마를 타고 궁궐 밖을 넘어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고픈 꿈을 노래한다.

 

아버지는 뒤주로 들어가고 정조는 할아버지에게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매달린다.
아버지는 뒤주로 들어가고 정조는 할아버지에게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매달린다.
자신 모습을 잊고 가마 타고 훨훨 날아가는 생각을 한다
자신 모습을 잊고 가마 타고 훨훨 날아가는 생각을 한다

 

드디어 진찬연이 열린다나는 홍씨의 아들이다. "어머님 만수무강 하시옵소서"절을 한다. "기쁜 내 마음은 나만의 것이 아닌 부모의 회갑을 맞은 이곳에 사는 모두의 것이다오늘 이 자리에 회갑을 맞이하는 이들을 소개한다."막이 열리고 회갑을 맞은 여인들이 등장 한다. "여러분 이 시대의 진짜 우리의 어머님이다.큰 박수로 맞아 주세요."사회자는 말한다. "어머님 날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님 감사합니다."뜨거운 박수로 막을 내린다이때 노인이 등장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수원시립합창단의 음악을 들으면 소원을 이룰 수 있겠다"는 말에 곡이 연주되고 정조는 "취하지 않는 자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말한다노인은 "천세 천세 천천세"를 외치고 모두 다 "천천세"를 외친다.

 

드론이 정조의 꿈을 안고 빛난다.
드론이 정조의 꿈을 안고 빛난다.

 

수원화성 문화제 수원동락
수원화성 문화제 수원동락

정조는 "나는 백성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 것이다백성들의 노비를 혁파하고 자손들이 좋은 일을 만날 것이다"는 말에 이어  "다 함께 수원시민 한사람 한사람을 살리고 모두가 잘 살아가는 삶을 만들겠다"는 수원특례시장과 시의회 의장의 답문이 있었다모두가 박수를 보내고 막이 내려간다축하공연을 더해 주기 위해 하늘에는 '정조의 꿈'드론이 개막연 축하공연을 더한다하늘위에 그려진 정조의 꿈이 어느덧 오늘을 살아가는 수원시민에게로 이어진다.

행사가 끝난 행궁마당에는 웃음 가득한 수천의 인파들이 이제 제각각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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