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서예 작품전
2023년 10월 4일(수)부터 10월 31(화) 일까지 광교 노인복지관 지하 1층 광교홀 로비에서는 「테마가 있는 작품 전시회」 한글서예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글서예 수강 어르신 회원 8명의 총 11편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전시회를 통해 어르신들은 자발적인 문화 활동 참여로 문화 생산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어르신 개개인 삶의 성취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나아가 지역사회에서는 어르신의 재능 나눔을 통하여 무료 작품 전시 공간을 운영하여, 복지관 이용 회원 및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되었다.
서예 강사 민옥희(여, 60대) 선생님은 “서예는 빠르게 돌아가는 IT 시대에 사는 고령자들이 바쁜 생활 속에서도 마음을 정리하고, 삶을 돌아보면서 정서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는 좋은 취미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의동에 사는 민경남(남, 70대) 어르신은 “글씨를 쓰는 순간에는 잡 생각이 없으며, 마음이 맑아지고 여유로워지는 것 같아 좋다”라고 했다.
교직에 오랫동안 계셨던 한선희(여, 60대) 씨는 “서예는 먹물을 갈아서 쓰는 과정이 번거롭기도 하다. 하지만, 뇌를 활성화할 수 있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어서 좋다”라고 했다. 그녀는 또한 “현재 한국무용도 배우고 있으며, 앞으로 서예를 더 열심히 해서 개인 작품전을 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 지역사회에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이 활성화되어, 어르신들의 활동적이고 건강한 삶이 오래 지속되길 희망한다.
손순애 취재 2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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