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시민으로 행복한 경기도, “선배시민 공동체를 디자인하다” 슬로건...

103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선배시민 공동체를 디자인하다란 슬로건으로 2023년 제4회 경기도 선배시민 대회가 성공리에 열렸다.

경기중부권역 소속인 광교노인복지관 선배시민 자원봉사자 11명이 행사장 3층에 나란히 앉아 있다.
경기중부권역 소속인 광교노인복지관 선배시민 자원봉사자 11명이 행사장 3층에 나란히 앉아 있다.

이번 대회는 경기남부권역과 경기북부권역 60개소에서 총 일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선배시민위원회 주관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중원노인종합복지관,남양주시동부노인복지관 주최로 열렸다.

'선배시민'이란 지혜와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동체와 후배시민을 돌보는 노인이며 공동체의 길을 내는 존재이다. 현재 경기도 선배시민 자원봉사단은 경기 남,북부권역 선배시민 2,191명과 실무자 82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됐다. 1부 행사는 축하공연과 내빈축사, 선배시민 영상시청, 선배시민 선언문 낭독, 퍼포먼스 및 사진촬영으로 진행되고 2부 행사는 선배시민 조례 제정의 의미에 대한 기조강연 후 선배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토크 콘서트로 이어졌다.

이 대회를 위해 협찬한 기관은 삼립 SPC에서 빵과 생수, 서울 강남 아이디 안과에서 꽃(화분)을 지원했으며,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에서 행사지원 요원들의 의류를 지원했다. 또 천주교 수원교구청에서 무료 주차장으로 시설을 개방했다. 

광교노인복지관 서덕원 관장(왼쪽 아래 첫번째)과 직원들이 11명의 선배시민 봉사자들과 “선배시민 공동체를 디자인하다”란 슬로건이 적혀져 있는 수건을 목에 걸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광교노인복지관 서덕원 관장(왼쪽 아래 첫번째)과 직원들이 11명의 선배시민 봉사자들과 “선배시민 공동체를 디자인하다”란 슬로건이 적혀져 있는 수건을 목에 걸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입장 시에는 1부 마지막 퍼모먼스에 허용될 선배시민 공동체를 디자인하다란 슬로건이 적혀져 있는 수건을 나눠주어 모든 참가자들은 목에 걸고 정해진 좌석에 앉았다.

수원시립합창단이 ‘Stein Song(우정의 노래)’를 펼치고 있다. 
수원시립합창단이 ‘Stein Song(우정의 노래)’를 펼치고 있다. 

축하공연은 1983년에 창단하여 40년 동안 최고의 합창음악을 자랑하고 있는 수원시립합창단이 산초’, ‘아름다운 나라를 부르고 마지막 곡인 ‘Stein Song(우정의 노래)’는 모두가 손뼉을 치며 호흡을 맞추는 축배의 공연을 펼쳤다.

행사에는 경기도 행정1부 오병권 부지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부의회 김재훈 부위원장,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숙 의원, 한국노인종합복지관 박노숙 협회장, 경기복지재단 원미정 대표이사,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김재기 센터장,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 김미나 센터장, 경기도시니어클럽 이재봉 협회장, 선배시민협회 창립준비위원회 이수홍위원장,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유범상 교수, 경기도 63개 노인 복지관장이 함께했다.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 선배시민위원회 신명희(중원노인종합복지관장) 위원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 선배시민위원회 신명희(중원노인종합복지관장) 위원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내빈소개를 마치고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 선배시민위원회 신명희(중원노인종합복지관장) 위원장이 경기도 전역에서 뜨거운 마음으로 달려와 준 선배님들과 내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지금부터 제4회 경기도 선배시민 대회를 시작하겠다고 힘차게 개회선언을 했다.

이어 경기도 노인종합복지관협회 윤호종 협회장이 개회사를 진행했다.

윤호종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 협회장이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호종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 협회장이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호종 협회장은 경기도 선배시민 조례를 만들어가는 길목에서 대한민국 노인들의 기폭제를 만드는 2023 경기도 선배시민대회 출정식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환영한다노인운동의 출정식에 힘을 모아준 경기도, 경기도 의회, 협력기관 단체, 경기도내 노인복지관, 70만 회원 여러분과 직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 노인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이 거룩한 길에 끝까지 함께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오병권 경기도행정1부지사가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병권 경기도행정1부지사가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축사는 오병권 경기도행정1부지사, 김재훈 경기도의회 보건복지부의회 부위원장, 박노숙 한국노인종합복지관 협회장이 차례로 강단에 올라갔고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이어 60개 선배시민 자원봉사단 기관 영상이 상영돼 참여한 선배시민들은 각 소속된 영상이 상영될 때마다 환호성을 터트려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영상을 통해 경기도 60개 기관 선배시민들의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직접 들어보는 시간이 됐다.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동부권역 15개 기관, 경기 서부권역 15개 기관, 경기 중부권역 17개 기관, 경기 북부권역 17개의 기관 등 4개의 권역이 함께 했다.

선배시민 선언문 낭독은 김남태(분당노인종합복지관), 이남순(광명시립스하노인복지관), 서윤석(평택남부노인복지관), 정정자(고양시덕양노인복지관) 대표가 선서를 했다.
선배시민 선언문 낭독은 김남태(분당노인종합복지관), 이남순(광명시립스하노인복지관), 서윤석(평택남부노인복지관), 정정자(고양시덕양노인복지관) 대표가 선서를 했다.

선배시민 선언문 낭독은 김남태(분당노인종합복지관) 경기 동부권역 대표, 이남순(광명시립소하노인복지관) 경기 서부권역 대표, 서윤석(평택남부노인복지관) 경기 중부권역 대표, 정정자(고양시 덕양노인복지관) 경기 북부권역 대표가 무대 위로 올라 선서를 했다.

선서는 오늘 제4회 경기도 선배시민 대회에 참여한 선배시민 일동은 서로에게 당당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꿈꾸며 다음과 같이 선서한다“1. 우리는 선배시민이다”, “2. 우리는 서로에게 당당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꿈꾼다”, “3.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광교노인복지관 선배시민 봉사자들이 선배시민임을 당당히 선포하는 퍼포먼스가를 진행하고 있다.
광교노인복지관 선배시민 봉사자들이 선배시민임을 당당히 선포하는 퍼포먼스가를 진행하고 있다.

1부 행사의 하이라이트로는 선배시민임을 당당히 선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수건을 모두가 무대를 향해 들고 사회자가 선배시민!”를 선창하면 모두는 공동체를 디자인하다를 외치고 함성과 함께 수건을 흔들었다.

유범상 교수가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라’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유범상 교수가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라’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2부에서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유범상 교수가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라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먼저 '선배시민과 사회적 우정'에 대해서 강의를 했다.

유범상 교수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 하면 빵과 꽃(장미)을 꼽는다빵은 의식주에 해당하는 것이라 생존과 관련돼 있으며, 장미는 인간이 왜 살며 무엇을 하며 살고 어떤 인정을 받고 살까란 의미를 말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빈곤율이 1위인데 약 50%가 노인 2명 중 1명이 빈곤에 처해있다. 슬프게도 노인의 자살이 빈곤과 돌봄 때문에 매년 3천명이 넘어 OECD 국가 중 압도적인 1위이다라며 더욱 슬픈 것은 노동을 하는 노인 취업률이 1위란 것이다고 밝혔다.

유범상 교수(오른쪽 위)가 영국 유학시절 ‘오드리와 로니’란 은퇴자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유범상 교수(오른쪽 위)가 영국 유학시절 ‘오드리와 로니’란 은퇴자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그러면서 영국 유학시절 만난 오드리와 로니란 은퇴자를 만났다며 그는 “‘범상! 내가 노년이 돼서 가장 좋았던 것은 이제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었다. 옛날에는 가족을 위해서 돈을 벌었지만 이제는 공동체 일을 하게 되어 너무 좋다는 말을 듣고 우리나라 현실과 달라 매우 놀랐다고 덧붙였다.

유범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최혜옥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 관장, 김미숙 경기도의회 의원, 조규섭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선배시민 4명이 참여해 선배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토크콘서트 “Talk, To You~”가 진행됐다.
유범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최혜옥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 관장, 김미숙 경기도의회 의원, 조규섭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선배시민 4명이 참여해 선배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토크콘서트 “Talk, To You~”가 진행됐다.

강의가 끝나고 선배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토크콘서트 “Talk, To You~”가 진행됐다. 패널로는 유범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최혜옥 화성시 동탄노인복지관 관장, 김미숙 경기도의회 의원, 조규섭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선배시민 4명이 참여했으며, 경기북부권역 선배시민자원봉사센터장이 사회를 맡아 익살스럽고 재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폐회선언 및 기념사진 촬영을 한 다음 각 기관별로 후원받은 생수와 빵, 꽃을 받아들고125일 진행될 "선배시민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디자인한다" 중앙대회를 기대하며 귀가했다.

한편 제4회 선배시민 대회는 2020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데 16개 광역단위에서 지역별 대회를 하고 중앙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간에 서울에서도 선배시민대회가 진행되었다.

올해는 장춘체육관에서 125일 만명의 어르신들이 모여 선배시민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디자인한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축하의 자리이자 대한민국의 어려운 난국을 해결하는 주인공으로서 역할을 한다는 선포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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