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오후2시 수원특례시 청년지원센터 3층 오픈 라운지에서 캄보디아 수원 마을 의료자원봉사단 발대식이 열렸다. 총 69명이참가하는 의료봉사는 11월 9일부터 13일까지이다.

봉사활동 총괄 단장은 황인국 제2 부시장이며, 수원특례시의회(기획경제위원회, 복지안전위원회) 8명이다. 수원시 의료봉사단 31명, (재)수원시 국제교류센터4명, (사)행복캄15명, 공무원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원특례시와 캄보디아 시엠립주는 2004년 7월 국제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하였으며, 2007년 6월에는 프놈끄라옴 마을이 수원 마을로 선정되었다.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 마을은 캄보디아 시엠립 중심지에서 약 10km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인구는 766가구 3523명이며 대부분 3~4평 규모의 목재 가옥에서 생활하고 있다.

의료 봉사 장소는 캄보디아 시엠립 수원 마을 공동자립작업장에서 이루어지며 진료 인원은 800여명에 달한다.

그동안 의료봉사단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꾸준히 의료 봉사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중지되었던 의료 자원봉사가 올해 드디어 3년 만에 다시 추진하게 된 것이다.

2023년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장안구 보건소 행정요원 2명과 수원시 국제교류센터 2명이 시엠립 주 정부, 쫑끄니에 보건소, 프놈끄라옴 수원 마을에 사전답사함으로써 관계 기관 협조 체계를 구축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의료 단체 현황을 보면 아주대학교병원(의사1명, 간호사1명), 화홍병원(의사1명, 간호사1명), 수원특례시 의사회(피부과 의사1명, 산부인과 의사1명, 개인 봉사자1명),  치과 의사회(치과의사1명, 치과 기공사1명), 한의사회(한의사2명), 약사회(약사2명), 간호사회(간호사 6명), 안경사회(안경사 4명), 경기도 간호조무사회(간호조무사 4명),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경기도회(물리 치료사2명), 개인 봉사자(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은 “캄보디아 마을과 수원과의 인연은 내년이면 20년이 된다. 그동안 꾸준히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의료 봉사를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국무조정실에서 수원 마을이 가장 성공적이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19년 동안이나 기꺼이 봉사해 온 의료 단체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행복함과의 인연이 지속됨에 온화한 미소가 가득 한 모습이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서 모든 필요 물품과 의료 장비, 의약품 등을 준비한 장안구 보건소 (소장 권 명희)행정 요원들의 수고에 모두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민희 의료봉사단장(장안구 보건소)은 “코로나로 인해서 3년 동안 중단되었던 의료 봉사가 여러 의약단체의 도움으로 다시 추진하게 되었다. 현지에 가서 어려운 캄보디아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한편 수원특례시 황인국 제2 부시장과 수원특례시 복지안전위원회 정영모 위원장 외 시의원들은 모두 자비로 이번 의료 봉사에 참여 한다. 공동 위원장으로 함께 땀 흘리고 봉사함으로써 힘을 실어주려는 그 모습이 행복 그 자체였다.

각 자원봉사자들의 소감과 다짐의 시간이 있었다.

수원특례시 약사회 홍순희 부회장은 “이번 봉사가 처음이라서 걱정이 앞선다. 특히 약국으로 처방 전이 몰려서 하루 400건을 조제 투약해야 하는데 성공적으로 잘 해야 되겠다”고 다짐 하는 모습이 믿음직스럽다.

더불어 필자도 약사회 대표로 봉사에 참여하게 되어 봉사하는 행복감, 보람을 느끼고 기쁜 마음으로 오려고 한다.

황인국 제2 부시장이 예전에 봉사 갔을 때 엄청 고생을 했었다는 말을 들으니까 겁이 나기도 했다.

모든 식순이 끝나고 모두 함께 기념 사진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쳤다. '캄보디아 수원 마을 의료 자원봉사의 성공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