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자 회장의 특별 공로상 외 학업 우수상 다수 수상

 

46명의 졸업생과 내빈 일동 기념 촬영
46명의 졸업생과 내빈 일동 기념 촬영

대한노인회 영통구 지회부설 영통노인대학은 7일 오후2시 영광스러운 졸업식을 했다. 입학생 50명 중 46명이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장을 받았다. 영통노인대학은 지난 2004년 1월27일 설립이 되었다. 이번 졸업식으로 연 인원 1,359명이 배출되었다. 오후1시 졸업식 1시간 전부터 영통구지회 4층 식장은 졸업생들로 북적거렸다. 색 가운을 입고 학사모를 쓰며 졸업가 연습, 상장을 받는 수상자는 순서에 맞춰 연습을 했다. 번거로울지는 몰라도 이러한 일련의 연습이 곧 추억이 되었다.

정각 2시 졸업식이 시작됐다 이상실 사무국장은 먼저 내빈을 소개했다 지역의 박광온 국회의원, 박재순, 홍종기, 이병진, 정당의 당협위원장, 수원특례시의 우용구 어르신 돌봄과장과 영통구청의 임유정 사회 복지과장, 영통구 지회의 김영록 수석 부회장, 허정훈 부회장, 김영태 자문위원장, 양태기 이사 등 임원 등 수많은 내빈의 참여로 졸업식의 분위기가 한층 돋보였다.

축하의 물결 속에 김영록 지회 수석부회장이 노인 강령 낭독을, 이상실 국장이 학사보고를 간단하게 했다. 벌써 제18기를 맞이하니 역사가 꽤 오래 되었다. 졸업증서 수여 순서였다. 김청극 대학장은 졸업생 대표인 김춘자 학생회장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축하를 했다. 꽃다발도 주어졌다.

특별 공로상을 시상하는 김열경 지회장과 수상하는 김춘자 학생 회장
특별 공로상을 시상하는 김열경 지회장과 수상하는 김춘자 학생 회장

지회장의 시상이 이어졌다. 특별공로상과 공로상을 김열경 지회장이 학생회 임원에게 수여했다.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작은 상품권이 주어졌다. 수상자는 만면에 미소를 띠며 기념촬영에 응했다. 장내는 커다란 아낌없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학업 우수상을 시상하는 학장과 수상자
학업 우수상을 시상하는 학장과 수상자

이번에는 학업우수상 수상으로 교육과정을 꾸준하게 성실하게 이수한 학생에게 주어지는 면학상이었다. 무엇보다 개근상이 빛났다. 50명 입학생중 19명이 개근상을 받았다. 역시 상장과 간단한 상품권이 주어졌다. 역시 졸업식의 하이라이트는 상을 받는 일인 것 같았다. 꽃다발도 주어져 한층 축하의 열기를 높여갔다.

회고사를 하는 대학장
회고사를 하는 대학장

이제 대학장의 회고사 순서였다. 그간의 교육과정운영을 돌아보며 가장 우수한 강사진과 내용있는 교육과정을 짜서 좀 더 내실있게 했다는 대학장의 회고사였고 특히 평생교육에 기반하여 졸업 후에도 건강에 유념하며 더욱 배움의 끈을 놓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하루였지만 문화탐방을 갔던 이야기, 매주 강의가 끝난 후 간식을 먹었던 일, 모두가 아련한 추억이 되었다.

축하와 감사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김열경 지회장의 치사
축하와 감사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김열경 지회장의 치사

치사를 김열경 지회장이 했다.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 완주하여 졸업하는 46명의 어르신 대학생들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더욱 건강에 유의하고 노후가 행복하길 바란다는 덕담으로 마무리를 했다.

네 명의 지역 유지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활기찬 축사 속에 더욱 졸업생들은 축복을 받았고 힘과 용기를 얻었다. 학생대표의 사은사가 이어졌다. 김춘자 학생대표가 간단하게 그간의 고마움과 잊을 수 없는 일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의젓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영통노인대학 졸업생
의젓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영통노인대학 졸업생

영통노인대학은 지난 4월11일 개강하여 지금까지 24주 48시간의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노인지도자의 자세, 건강관리, 교약, 국내외 정세 지식습득 등 다양한 과정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90세에 가까운 고령의 학생, 보통 80이 넘은 노인 대학생의 공부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다. 두 번에 걸친 필기 테스트, 노트 검사, 엄격한 출석체크, 원칙을 중시하는 과정으로 때론 어려움도 있었다.

신석순(남 90세, 영통동)졸업생은 "끝까지 완주하여 졸업장까지 받고 학업우수상까지 받으니 이보다 보람되고 기쁜 일이 없다"고 하며 감격의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선자 졸업생(여 79세 망포2동)은 "졸업식을 마치고 졸업도 원만하게 했고 개근상까지 받으니 꿈만 같다"고 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최헌웅 학생회 감사의 지휘에 맞춘 교가 제창
최헌웅 학생회 감사의 지휘에 맞춘 교가 제창

힘찬 교가 제창으로 지회4층 식장은 졸업생들의 노래 소리로 가득 찼다. 청명산 정기어린 신령스런 영통에(이하 생략)... 지휘도 멋있게 최헌웅 학생회 감사가 했다. 사회자로부터 “이상으로 졸업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라는 멘트가 울려 퍼지자 모두가 서로 수고했다고 격려했고 또 다시 언제 만나게 되나 하는 서운함도 보였다.

졸업생 모두는 내빈과 함께  감사와 기쁨의 마음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졸업을 축하하는 타월과 기념 떡을 받아들고 아쉽지만 식장을 빠져 나가는 졸업생들의 모습은 웬지 서운함과 아쉬움도 엿보였다.

영상편집: 안숙 부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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