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4주년을 맞는 수원시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9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수원시청 대강당(별관 2층) 및 별관 입구에서 수원 신중년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중년들의 사회재 참여 활동을 독려하고 소통하는 성과보고회 ‘수원시 신중년 페스티벌’을 열었다.

신중년이란 만 50~64세를 의미하며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은퇴 전후에 새로운 인생을 위한 준비 및 성공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야외 체험부스에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120분 동안 감정 또띠야 만들기, 타일 컵받침 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타로 상담 등의 체험과 센터에서 활동 중인 커뮤니티 '디지털 나누미', '실버인지 둘둘강사회' 등의 홍보부스가 운영됐다.

또 팔달여성의용소방대 '심폐소생술'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고 2층 대강당 앞에서는 활동사진을 전시했다.

오후 2시 식전공연은 김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수원기타오케스트라의 멋진 공연과 풍물굿패 삶터의 신명나는 풍물공연이 있었고 수원효예술단의 아름다운 화관무 공연이 펼쳐졌다.

삶터는 전통마을굿판을 하는 풍물패로 수원지역에서 30여년 전에 만들어져 전국 팔도의 일터, 쉼터, 삶의 터전에 좋은 기운을 불어 넣는 굿패이며, 수원효예술단은 우리나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2009년 설립된 역사 있는 공연팀으로 후학 양성과 재능봉사를 하는 전통무용예술단체이다.

이어 2시 30분 본행사인 성과보고회에서 내빈소개 및 개회,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 인사말, 조인희 센터장의 신중년센터 사업보고, 행복한 신중년을 위한 다짐의 시간, 커뮤니티 활동스토리 발표와 사회공헌 활동스토리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우리사회의 대들보라 할 수 있는 신중년 페스티벌이 4년차인데 각 기관의 센터장들이 잘하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의 경험을 서로 공개하고 그 경험들을 수원시민과 대한민국 전체에 공유해서 외롭거나 힘들거나 절박한 사람들을 위해 좋은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 조인희 센터장이 4년간의 열심히 해온 사업내용과 성과보고를 숫자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성과보고에 앞서 10명 중 6명은 은퇴 후 빈곤층으로 예상하며 2023년도 현재의 중장년층 위기가 예상’ 이란 영상을 모두가 시청했다.

조인희 센터장은 “만 50~65세 미만 신중년의 은퇴 전후 인생이모작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10월 수원시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개소했으며 올해 2월 인계동 센터로 이전했다”며 “신중년센터는 사회공헌 사업을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인 약 500여명의 선생과 107개 기관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수원시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신중년 생애설계상담 결과 자기개발, 사회활동, 일자리, 전문분야지원, 개인역량강화, 사회재참여활동, 사회공헌활동, 재취업, 유관기관연계 등 가장 욕구가 큰  비중 있는 부분들을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생 재설계를 위해 신중년교육프로그램의 여러 교육을 받아 개인역량강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인생 재설계 교육은 취업특화 교육, 경력개발 교육, 인생설계 교육, 신중년 특강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하는 경우, 자격증 취득 및 커뮤니티 개설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커뮤니티 활동, 사회공헌 및 재능나눔 활동 등 사회 재참여 활동과 취업을 위한 이모작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신중년센터에서는 은퇴 후 재무 관련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거나 심리적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지역사회의 전문 기관과 연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들과 연계하여 지원하고 있다.

행복한 수원시 신중년을 위한 다짐의 시간에는 입구에서 나눠준 슬로건을 들고 “행복한 신중년”을 사회자가 외치고 모두는 “아자 아자”를 외치며 사진 촬영을 했다.

활동사례발표는 둘둘 강사회, 디지털나누미, 구운마을사랑, (재)그린트러스트에서 참여한 4명이 커뮤니티 참여자 활동스토리와 사회공헌 참여자 활동스토리로 신중년센터를 이용하며 얻었던 긍정적인 경험을 사례로 발표했다.

먼저 커뮤니티 참여자 활동스토리로 신중년이모작지원센터 커뮤니티 둘둘강사회 장대석 실버인지놀이지도사가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돕는 활동스토리를 소개했다.

장대석 지도사는 “실버인지놀이 커뮤니티 결성은 은퇴 후 진로를 고민하던 중 작년 이모작센터에서 개설된 자격과정을 보고 자격증을 수료한 다음에 총 22명이 가입해 강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음원과 손유희 율동, 건강박수, 한삼에 민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지놀이 활동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도했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참여자 활동스토리 2번째는 '스마트폰 지도자' 수료생들이 결성한 '디지털나누미'로 이유미 강사가 활동사례 발표를 했다.

'디지털나누미'는 신중년센터에서 스마트폰 활용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신중년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이다. 수원시 휴센터, 복지관, 지역사회 등 어르신 대상 스마트폰 사용 지도 활동을 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하고자 비영리단체를 설립하여 현재 사회공헌 활동 참여기관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공헌 참여자 활동스토리는 '구운마을사랑' 육기화 대표가 활동내용을 발표했다. '구운마을사랑'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사업과 취약계층의 사회복지 서비스 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에너지 공원 가꾸기, 탄소중립 실천활동, 시니어 이동 서비스, 아동·노인 돌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사회공헌 참여자 활동스토리 재단법인 수원그린트러스트가 발표를 했다. 수원그린트러스트는 도시공원자원봉사 프로그램 진행을 하고 있다. 수원시 가로수 정원봉사, 도시공원 행복 나눔 시민공동체 텃밭 정원 가꾸기, 공원사랑 시민 참여단에 사회공헌활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마지막 행사로 사단법인 한국고고장구진흥원 수원지회에서 진도북을 가지고 신나는 무대를 펼쳐 가 즐기며 ‘수원시 신중년 페스티벌’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