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 소환지 서포터즈의 다양한 활동 돋보여

광교노인복지관 소환지 서포터즈는 1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양말목 활동과 간담회 등 최종 평가 회의를 했다.

1시간에 걸쳐 복지관 2층 한울터에서 양말목 공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시간에 걸쳐 복지관 2층 한울터에서 양말목 공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1명의 선배시민들은 올 마지막 활동으로 1시간에 걸쳐 복지관 2층 한울터에서 양말목 공예 봉사활동을 하고 회의실로 이동해 간담회 겸 최종 평가 회의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소감과 발전방향을 이야기했다.

소환지 서포터즈 담당인 정진경 주임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소환지 서포터즈 담당인 정진경 주임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소환지 서포터즈 정진경 주임과 김수진 팀장은 비누, 수세미, 칫솔 등 친환경 제품을 마련해 음료수와 함께 도시락까지 준비하는 등 선배시민을 위해 푸짐하게 배려했다.

채소, 과일 원료를 사용해서 만든 친환경 비누는 일정한 온도에서 숙성과정을 통해서 만든 순한 약산성 비누로 숙성이 잘 된 비누일수록 손이 안 건조해지고 촉촉한 장점이 있다고 한다.

수세미는 환경을 생각하는 셀룰로오스 식물성 자연분해 수세미라 해서 사용 전에는 3mm 밖에 안 되는데 물에 닿으면 두껍게 부풀어 오른다. 소재는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로 땅 속으로 돌아가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성질이 있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환경 제품이라고 한다.

칫솔은 대나무로 자연에서 온 지속가능한 소재다. 농약이나 살충제, 화학 비료 없이 햇빛과 물로만 성장하는 대나무는 단단하고 습기에 강해서 칫솔로 적합하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연간 10억 개의 플라스틱 칫솔이 버려진다고 한다. 대나무는 6개월이면 분해돼 흙이 되는 특성이 있다.

정 주임은 한 해 동안 선배시민들의 참여가 매우 자율적이었고  후배시민과 함께해서 더욱 의미가 컸다"고 하올해는 작년에 비해 교육을 좀 줄이고 줍깅 활동을 많이 했는데 2024년에도 많은 활동을 부탁하며 한해 동안의 전반적인 소감을 물었다.  

박상귀 서포터즈 단장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박상귀 서포터즈 단장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박상귀 서포터즈 단장은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이 복지관에서 우리와 함께 태양광 휴대폰 충전기를 만들었는데 복지관 전체 회원들에게도 환경교육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대신기에서 예산이 없어 재료를 복지관에서 지원해 주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윤진 선배시민은 그 동안 우리가 우유팩 모음과 병뚜껑 모음을 진행해 왔는데 그만 멈추면 보여주기 행사가 되니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안명순 선배시민이 '대신기' 교육이 참신해서 좋았다며 내년에도 영입하길 강력 추천하고 있다.
안명순 선배시민이 '대신기' 교육이 참신해서 좋았다며 내년에도 영입하길 강력 추천하고 있다.

안명순 선배시민은 지난해 간담회에서 줍깅을 하자는 의견이 나왔었는데 이제 완전히 정착되어 좋았다기존 강사들에 비해 대신기’ 교육이 참신하고 열정 가득하여 내년에도 영입해서 회원들과 교육도 하고 사회 경험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난희 선배시민이 내년에는 적극 참여하고 모범적인 실천이 참 좋은 교육의 본보기라고 말하고 있다. 
이난희 선배시민이 내년에는 적극 참여하고 모범적인 실천이 참 좋은 교육의 본보기라고 말하고 있다. 

이난희 선배시민은 선배시민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우리가 의지만 있으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문제에 동참이 가능하고 줍깅 등 모범적인 실천으로 점점 확산하는 것이 참 좋은 교육이 되는 것 같다고 느낌을 말했다.

김수진 팀장이 내년에는 '꿀벌을 살리자'는 캠페인으로 활동하면 어떠냐고 제안하고 있다.
김수진 팀장이 내년에는 '꿀벌을 살리자'는 캠페인으로 활동하면 어떠냐고 제안하고 있다.

김수진 팀장은 요즘 환경문제가 이슈다 보니까 다양한 주제로 알리고 확산하여 홍보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게 돼 해마다 주제가 다를 수 있다세척하고 분리하는 과정을 담당자 몫으로 하다 보니 작업 시간이 많이 들고 업무에 지장이 많아 계속적으로 매달릴 수 없기에 봉사단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김 팀장은 꿀벌의 역할이 참 중요한데 요즘 꿀벌이 먹이가 없어서 다 사라지고 있어 환경단체에서 꿀벌을 살리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꽃을 많이 심어야 되기 때문에 꽃모종을 구입해서 복지관이나 인근의 학교에 꽃을 많이 심어서 꿀벌을 살리자!”란 아이디어를 내놨다.

손희원 선배시민이 꿀벌이 죽어가면 식물이 멸종될 수 있다며 심각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손희원 선배시민이 꿀벌이 죽어가면 식물이 멸종될 수 있다며 심각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손희원 선배시민은 꿀벌이 죽어 가면 식물이 멸종할 수 있어 큰 일이다라며 벌이 줄어가는 이유는 여러 가지 연구가 많은데 원인이 지구의 자전속도와도 관계가 있다고 하고 학자들이 정확한 원인은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심각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꿀벌의 멸종 위기는 단순한 한 생명체의 멸종이 아니라 지구 생태계의 문제로까지 연결되는데 현재 전 세계에서 꿀벌의 개체 수가 급감하고 멸종의 위기까지 처해 있으며 과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2035년엔 꿀벌이 완전히 멸종될지도 모른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회의 자료를 보며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되새김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 자료를 보며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되새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회의 자료를 보며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3년 소환지 서포터즈 활동은 선배시민 총199명과 후배시민 총43명으로 총27번 활동을 했다.

22일 소환지 서포터즈의 자발적 움직임으로 시작한 날로 매월 우리지역 환경정화 활동인 줍깅을 했다. 3월은 12명의 서포터즈가 줍깅 활동을 했다. 4월에는 후배시민 4명과 함께 줍깅 활동을 하고 20일에는 선배시민 7명이 경기도 도청에 가서 정책토론 대축제에 참여했다.

5월에는 후배시민 6명과 선배시민 7명이 같이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2023년도 어떤 환경캠페인을 할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6월에는 선배시민 연합 필수교육에 참여하고 줍깅도 하며 간담회에도 참여했다. 15일부터 23일에는 두 명씩, 세 명씩 조를 만들어 지하1층 안내데스크 앞에서 플라스틱 병뚜껑 되살림 캠페인 대면 홍보를 했다.

7월에는 후배시민과 함께하는 플라스틱 병뚜껑 캠페인 2차 홍보를 진행하고 열린 강좌로 환경교육 진행, 선배시민과 후배시민 연합 줍깅 활동을 진행하고 13일과 14일에는 소양교육 의사소통 기법 강의를 2회 차 진행했다. 18일에는 환경교육 플라스틱 쓰레기의 재탄생열린 강의가 진행됐다.

20일은 선배시민 11명과 후배시민 4명이 서울새활용플라자 견학 및 제로웨이스트 체험, 개인 커피 텀블러로 용기내챌린지 체험을 하고 후배시민과 함께 차담회로 간담회 진행을 했다.

8월에는 모아진 병뚜껑을 주식회사 동내형에 전달하는 되살림 캠페인과 줍깅을 진행했다. 9월부터 10월까지는 신재생에너지대학생기자단(신대기) 후배시민과 많은 활동을 진행했다.

9월에는 6일 환경교육 및 EM친환경 비누 만들기 연합활동, 13일 환경교육 및 커피박화분 체험, 20일 환경교육 및 태양광 휴대폰 충전기 체험을 했다. 10월에는 11일 연합 줍깅 활동, 18일 환경교육 및 압전소자 인형, 친환경 플라스틱 체험, 25일 환경교육 및 골든벨, LED조명 체험 활동을 했다.

새로 준비한 선배시민 어깨띠와 접이식 분리 수거통은 내년에 사용될 예정이다.
새로 준비한 선배시민 어깨띠와 접이식 분리 수거통은 내년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줍깅을 하게 되면 정 주임이 준비한 선배시민 어깨띠와 접이식 분리 수거통을 사용할 계획이었는데 비가 와서 줍깅 대신 양말목 공예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 한편 12월에는 송년행사가 진행된다.

매 회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했던 안명순 회원은 "모두가 환경사랑에 대한 열정이 남다름에 놀랍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인 사업으로 함께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소환지서포터즈 모두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만족해하며 얼굴에는 잔잔한 미소가 퍼져 나갔다. 

공동취재: 안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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