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 북새통, '소설(小雪)' 절기를 맞아

여러 모양과 모습으로 새 탄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여러 모양과 모습으로 새 탄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시풍속-북새통 소설」절기를 맞아 수원 전통문화관 일대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 18일 오전 전통문화관을 찾았다.

 

전통적인 김장 솜씨를 뽐내 보는 어린이들이 재미에 훔뻑 빠져 있다. 
전통적인 김장 솜씨를 뽐내 보는 어린이들이 재미에 훔뻑 빠져 있다. 

먼저 김장 체험하는 곳에 들렀다. 가을이 깊어지기 전에 김치 김장을 하는 것은 우리의 전통이다. 누구나가 담는 김치가 요즈음 젊은이들에게는 관심 밖의 것으로 되는 것 같아 조금은 안타깝다. 그런데 바로 내일 22일이 '김치의 날'이라고 해서 오늘 이렇게 김치 체험을 하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하는 체험도 있고, 어린 친구도 엄마와 함께 체험하는 것이 보였다. 아이들이 배추에 까맣게 붙어있는 것을 보고 무슨 벌레냐고 물었다. “그런데 이건 식물에 있는 것인데 벌레가 아니고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가다가 여기에 붙었다고 말한다.

김장실습을 하기 위해 왔다고 한다. 필자가 아이에게 해 보니까 어떠냐?"고 물었다. “어른들만 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해 보니까 양념 묻히는 것이 제일 재미있다.”고 말했다.

체험을 열심히 하고 있다
체험을 열심히 하고 있다

어떤 엄마는 그대로 집에서 김치를 담아도 할 수 있는데 명인 선생님이 하는 것이니까 더 맛이 있을 것 같아 왔다고 말했다. 한 통 담은 것을 보고 이만하면 겨울김장이 되는 것인가요?”하고 물었더니 집에서 밥을 많이 안 해먹으니까 충분하다고 했다

한편 전통 혼례를 하는 곳도 있었다.

전통 혼례에 있어서 신부의  큰 절 시범이 재미있다. 
전통 혼례에 있어서 신부의  큰 절 시범이 재미있다. 

인생에 있어서 결혼식만큼 행복하고 중요한 순간은 없는 것 같다.  보기만 해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 멋이 가득한 전통혼례복을 입고 신랑이 먼저 등장하고 신부가 등장한다.

신랑 신부가 마주 보고 신부가 신랑을 보고 두 번 절하는 것을 보았다. 이어서 신랑이 한 번 절한다. 신부가 두 번 절하는 것은 신부는 음이어서 음의 첫 번째 숫자가 2이다. 그래서 두 번 절한다. 남자는 양이어서 양의 숫자 1이어서 한 번 절한다. 그 다음 둘이 마주보고 한번 절한다. 이제 자리에 가서 앉는다. 하늘과 땅에 맹세한다

신부가 잔반을 받고 하늘을 두고 맹세한다.
신부가 잔반을 받고 하늘을 두고 맹세한다.

신랑 신부 모두 잔반을 눈높이로 높이 든다. 이것은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다음 일어나서 나와 '모삭' 이라 해서 땅을 상징하는 것으로 땅에 앉아서 한다. 신랑신부가 바닥에 앉아서 잔에 술을 받아 앞에 있는 향로에 오른쪽 왼쪽 가운데로 붓고 일어서서 자리에 가서 앉는다. 다음에는 신랑과 신부가 술을 따라서 교환해서 마시는 서배우례라는 것을 한다. 집사가 신랑 잔반에 술을 따라 준다. 다음 신부에게도 술을 따르고 난 뒤 반만 마시고 그리고 나머지 술을 합해서 합환주로 마신다.

그 다음에는 집사들이 표주박 잔을 준다. 신랑부터 표주박잔에 술을 따른다. 다음 신부가 순서대로 한다. 신랑 신부가 함께 술을 마신다. 그리고 표주박잔을 전달한다. 원래 하나의 박이 둘로 나누어졌다가 다시 하나로 되는 것으로 이로서 부부가 되었다고 한다.” 집례자가 선언한다. 이렇게 해서 모든 식은 끝난다.

 

전통놀이인 투호 던지기를 하는 어린이들이 즐겁다.
전통놀이인 투호 던지기를 하는 어린이들이 즐겁다.

마치고 나오는데 한 가족을 만났다. "어떻게 왔느냐?"고 물었더니 행사를 한다고 해서 아이들 데리고 놀러 나왔다고 했다. 보통 주말에 행사가 있어서 일부로 구경하려 왔다고 했다.

아빠가 공을 던지고 있는데 아이들은 구멍 뚫린데 얼굴을 내밀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가족이 오붓하다. 한 컷 부탁했더니 아빠와 아이들이 포즈를 취해주었다.

윷놀이 투호 하는 곳으로 가 보니 가족단위로 투호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투호 하는 곳에 가보니 던지기를 하고 있었다. 많이 들어가는 팀이 이기는 것이다. 아이들이 서로 많이 넣으려고 하는데 뜻대로 잘 되지 않는 것 같았다.

한방방향제를 만들고 있다.
한방방향제를 만들고 있다.

또 한쪽으로 보니 팥 주머니 만들기를 하는 곳도 있었고, 한방 방향제를 만드는 곳도 있었다. 날씨는 쌀쌀한데도 체험 놀이를 아이들과 함께 하는 부모들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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