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경기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긴장감으로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대회이고  경기이다. 탁구경기장에서
긴장감으로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대회이고 경기이다. 탁구경기장에서

광교노인복지관은 평생학습축제로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커다란 행사를 열었다. 먼저 22일에는 만·나·다라는 행사로 후원을 홍보하고 이에 맞춰 연극, 간단한 기념식, 지역의 주민이 참여하는 합창 및 노래와 율동 등 다채로운 축제로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손희원 반장이 참가 선수들과 대진 방법을 의논하고 있다.
손희원 반장이 참가 선수들과 대진 방법을 의논하고 있다.

23일에는 복지관 3층에서 생활체육대회로 장기와 바둑, 당구와 포켓볼, 탁구 대회로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23일 9시, 3개 종목의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탁구장에서 간단한 개회식을 갖고 참가 선수들은 선전을 다짐했다. 물론 서덕원 관장의 감사의 인사와 격려의 말이이어졌다. 선수선서, 모두가 단체사진을 촬영한 후 각 경기장으로 흩어졌다. 이미 10일 전부터 출전 선수들이 등록했다.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탁구 경기장인데  경기 결과는 어떠할까요?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탁구 경기장인데 경기 결과는 어떠할까요?

이번에는 탁구는 남·녀로 구분했다. 남성 AB 15팀, 여성 7팀이 참가했다. 토너먼트로 진행하면 한번 지면 탈락하므로 리그전을 통해 최종 승패를 계산하여 결선리그 방식으로 진행했다. 장기는 4명, 바둑은 9명이 출전했다. 당구 역시 그리 많은 숫자가 참가하지 않았다. 탁구는 점심 식사 후 결선을 통해 최종 승자가 결정됐다.

실내 당구는 체력적인 소모도 적어 각광을 받고 있다.
실내 당구는 체력적인 소모도 적어 각광을 받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로 모든 경기나 대회가 중단되어 맥이 빠졌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대회를 할 수 있어 천만다행이었다. 탁구 선수로 출전한 김정수 선수는 “대회여서 그런지 경기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 입상은 전혀 생각할 수 없다”고 하며 아쉬움을 말했다. 손희원 선수 역시 바둑이나 장기의 경우 고수인데 “다소 맥빠진듯하여 과거에 비해 재미가 반감된 것 같아 매우 아쉽다”고 했다. 그래도 탁구 경기장은 활발한 선수들의 움직임으로 모처럼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2022년 11월 24일 대회 장면
2022년 11월 24일 대회 장면

최종적으로 남자 복식은 원00와 윤00조가 우승했다. 여성 탁구 복식은 임00와 유00조가 우승했다. 장기는 이00 선수가 우승했다. 최근 이상하리만큼 바둑과 장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편이다.

승부를 떠나 경기에 집중하고 몰입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최고의 비결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간식도 수북하게 차려져 있어 간간히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즐길 수 있었다. 늘 복지관에서의 배려의 마음과 섬김의 마음이 본을 보여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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