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가 2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청 20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를 구민과 공유하며 함께 기쁨을 나누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영통구청 주차장에서 개청20주년 기념식수를 시작으로 37만 영통구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영통구의 새 비전을 알리는‘새로운 미래 함께하는 영통’ 현판 제막식이 개최되고 대회의실로 이동해 의식행사가 진행됐다.

‘새로운 미래 함께하는 영통’은 희망찬 변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주민과 함께 노력하고 협력하는 영통구로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힘차게 도약하고 새롭게 거듭나는 영통’, ‘지역사회가 모두 참여하고 협력하여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가는 영통’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기념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박광온 국회의원, 도의원, 영통 12개 단체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영통구 개청20주년을 축하했다.

행사는 수원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영통구 개청 이후 20년간 역동적인 성장과 발전과정을 담은 ‘영통구 20년, 새로운 도약의 시작’ 기념영상을 상영해 구민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영통구 발전에 기여한 유공구민 시상, 기념사 및 축사가 이어졌다.

영통구 개청 20주년을 기념해서 이재준 시장, 김기정 의장, 박광온 국회의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어 이재준 시장, 김기정 의장, 박광온 국회의장, 김용덕 영통구청장이 개청 2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지역발전 유공에 대한 표창 수여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영통은 경제·행정·문화적으로 수원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을 선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미래 영통구 새로운 모습을 꿈꾸고 상상하고 첨단산업과 문화와 행정이 잘 전 세계에서 각광받는 그런 도시로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통발전연대 이영종 회장, 영통구 주민자치협의회 이준원 회장이 이재준 시장의 표창 수여를 받았다.

김기정 의장은 “영통구는 매탄, 원천, 영통, 광교 지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영통구의 미래와 전통을 잘 가져올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통구 새마을부녀회 권찬숙 회장, 영통구 새마을문고회 정미갑 회장이 김기정 의장 표창 수여를 받았다.

박광온 국회의원은 “영통구는 이미 글로벌 도시며 국제적인 도시라는 느낌이 든다”며 “수원시장과 의회에서 도시를 더 알차게 가꿔 밝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여 후손들에게 이곳을 넘겨줄 수 있도록 야심찬 비전을 갖고 있어 늘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섹션을 통해서 모두는 마음을 모으고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와 영통의 슬로건인 ‘새로운 미래 함께하는 영통’을 사회자가 선창하고 모두가 후창하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김용덕 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영통구가 지난 20년 동안 행복이 넘치고 살기 좋은 영통구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37만 영통구민과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분들의 관심과 사랑덕분이다”며 “미래를 향해 더 큰 걸음으로 도약하는 영통구가 될 수 있도록 430여 공직자와 힘껏 뛰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날은 영통발전연대와 주민자치협의회에서 각각 6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영통구는 희망찬 미래를 이끌어 갈 미래의 주역 학생 12명을 선정해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영통구는 2003년 11월 24일 개청한 이후 20년간 눈부신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왔다. 글로벌 IT기업 삼성전자, 경기융합타운, 수원고등법원과 고등검찰청, 수원컨벤션센터, 영흥수목원과 광교호수공원 등이 위치하여 경제·문화·행정·산업 등 다방면에서 수원의 발전을 견인하는 중심도시로 성장했다.

한편 오후 2시 매여울도서관에서는 수원시정연구원의 영통구 개청20주년 기념 제10회 수원학 심포지엄도 개최됐다. ‘영통구, 성장과 도약의 여정 20년’을 주제로 연구발표와 함께 수원학총서 소개와 책자 전달식을 진행했다.

심포지엄은 영통구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수원시정연구원이 연구총서 2종 발간 기념식 및 학술 심포지엄경기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 영통구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4일 오후 2시 매여울도서관에서 ‘영통구, 성장과 도약의 여정 20년’을 주제로 제10회 수원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수원시 4개구 최초로 수원학 구술총서 '영통구, 상전벽해의 여정'과 수원학 기획총서 '영통구, 성장과 도전의 여정' 등 영통구 지역사 연구총서 2종이 발간됐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영통구 개청 20주년에 맞춰 지난해부터 영통구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구술 채록을 진행하고 영통구 지역사를 재조명하는 연구사업을 진행해왔다.

구술총서는 신도시 개발 이후 마을뿌리를 이어가는 산드래미향토회의 발자취와 영통구 발전과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행정 가교 역할을 해 온 이장의 일상, 광교신도시 개발 지역 주민들의 땀 냄새 나는 이야기를 구술 채록했다.

기획총서는 각종 문헌과 자료를 바탕으로 영통구 20년의 성장과 도약 여정을 자연환경과 생활터전, 도시계획과 도시개발, 경제와 삼성전자, 영통과 광교 등 분야별로 정리했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이번 연구에 참여해 살아온 삶을 허심탄회하게 구술해준 영통주민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까지 수원시사에서 소외돼 왔던 영통주민들의 삶을 총체적으로 기록·연구, 집대성함으로써 영통구의 정체성을 세우고, 수원학 연구의 기반을 더욱 확충하는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영통구의 도시개발과 공간변천, 영통구의 인구·가구 이동과 특성, 영통구의 주거지 위상과 특성, 영통구 대학타운과 지역사회 등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특히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수원 영통구가 차지하는 위상을 점검했으며 영통구 공간적 변화와 인구 및 가구의 이동을 살펴보고 향후 지역사회의 발전 동력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