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사회복지사 협의회와 함께 하는 안경 지원 사업

 광교노인복지관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2개월 간  수원시 사회복지사협의회와 연계하여 지역내 재가 어르신들에게 안경을 지원했다. 지원 금액은 1인당 8만원이며 대상자는 안경 교체가 필요하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안경 교체를 못하고 계시는  재가 어르신 20명이다. 

 어르신 눈건강 증진사업에 함께하는 안경원은  '광교 글라스안경원'과 '다본 안경매탄점'으로 각각 10개씩 제작해 주고 있다. 어르신들은 광교노인복지관 생활지원사들과 함께  현장에 가서 검사를 받은 후 눈에 잘 맞는 안경을 제작하여 착용하게 되었다.

 이번 눈건강증진사업에 참여하신 박00(광교2동) 어르신은 "내가 안경을 맞춰 사용한지 8년은 넘은것 같다. 안경테도 부러졌는데 테이프로 감아 티 안나게 쓰고 다녔었다. 이렇게 힘들게 지냈는데 복지관에서 안경 맞추는 비용을 지원해 주니까 얼마나 고맙고 행복한지 모르겠다. 그 동안 사용했던 안경도 정이 들었지만 이번에 새로 장만한 안경을 잘 쓰고 다니겠다. 복지관 선생님들 모두 다 고맙다"고 하시며 맘껏 뽐내셨다.

 박00 어르신이 새로 맞춘 안경을 쓰고 한껏 뽑내고 있다
 박00 어르신이 새로 맞춘 안경을 쓰고 한껏 뽑내고 있다

 조00(광교2동) 어르신은 "눈이 잘 안 보여서 안과를 갔는데 안경을 맞춰야 한다고하더라. 내가 기초생활수급자라 돈이 없어서 안경점에 가지 않고 살았다. 이번에 복지관에서 안경제작을 지원해 주어서 정말 감사하다. 복지관의 고마움을  생각하면서 이 안경 오래 오래 잘 쓰고 다니겠다"고 하시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00어르신이 안경을 처음으로 써 보니 세상이 밝아졌다고 기뻐하고 있다
 조00어르신이 안경을 처음으로 써 보니 세상이 밝아졌다고 기뻐하고 있다

 김00(매탄동) 어르신도 "옛날에 맞춘 안경이 잘 안 보여서 새로 맞추어야하는데 안경을 새로 맞추게 되면 생활비가 부족해서 엄두도 못내고 속앓이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복지관에서 안경제작을 지원해 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고 행복했다. 복지관에 도움만 받는 것 같아 미안하고 늘 감사하다"며 수줍게 웃었다.

 김00어르신이 안경 지원에 감사하며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김00어르신이 안경 지원에 감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광교노인복지관은 재가복지사업으로 사례 관리, 일상생활 지원, 정서 지원, 식사 지원, 자원연계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르신 눈건강 증진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밝은 세상을 선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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