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웨이 위에서 워킹하는 상상, 현실로 이루어지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꿔온 모델이 될 수 있는 기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내가 주인공이 된다. 우아한 워킹과 함께 음악 'When I fell in love'가 흐르고 있다

광교노인복지관(관장 서덕원)1128() 오후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평생교육 문화축제로 우리들의 이야기, 어울락() 작품발표회를 경기도 교육청 5층 대강당에서 열었다.

광교노인복지관에서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작품, 운동, 연극, 노래, , 연주 등의 19가지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발표하는 축제의 자리였다.

경기도 교육청 5층 대강당에서 펼쳐진 런웨이 워킹 모습
경기도 교육청 5층 대강당에서 펼쳐진 런웨이 워킹 모습

우리가 보통 걸음보다 어떻게 걸어야 더 아름답고, 건강해 보이는지 그 모습을 보고 즐겨보자는 사회자 이순님의 인사말을 들으며 18번째 순서로 건강한 워킹의 발표회가 이어졌다.

첫 번째 컨셉은 트렌치 코트와 청바지, 하얀색 운동화로 한껏 멋을 낸 어르신들이 런 웨이 워킹 후 무대 앞쪽으로 나아가 인 포즈 지점에서 약 3초간 관객과 마주한 뒤 돌아오며 중간 턴을 두 번하고 무대 뒤로 돌아가 트렌치 코트를 벗고, 두 번째 컨셉을 준비했다.

강사님의 열정과 노력이 느껴지는 콘티 영상
강사님의 열정과 노력이 느껴지는 콘티 영상

두 번째 컨셉은 경기도, 수원시, 광교노인복지관, 상징색인 민트, 녹색, 노란색의 티셔츠를 착용했는데 그 의미는 주체적인 삶, 더불어 존중, 행복한 공동체이다.

맘마미아음악에 맞춰서 각자 준비한 소품을 들고, 두 명씩 짝지어 런 웨이를 돌고 들어가며 V자 대형으로 서서 포즈를 취한다. 그 후에 한 명씩 들어가 일렬로 선 후 다 같이 손을 잡고 인 포즈 지점까지 나아가 인사를 하고 박수를 치며 퇴장했다.

경쾌한 워킹이 끝난 후 인사하는 모습
경쾌한 워킹이 끝난 후 인사하는 모습

객석을 채운 복지관 어르신들과 손님들이 멋진 모델의 모습에 탄성과 박수를 아낌없이 쳐주셨다. 건강과 미를 겸비한 워킹 수업은 1010일 어르신 25명을 대상으로 신규강좌가 개설되었다.

담당자는 박서영 강사로 현재 시니어 모델로 활동 중이다모델강사의 워킹을 통해 바른 자세, 자세 교정, 바른 걸음, 건강 워킹, 힐링 워킹, 매력 워킹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에 모여 자세 교정, 기본 워킹 익히기를 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에 모여 자세 교정, 기본 워킹 익히기를 하고 있다. 

수업의 시작은 등을 곧게 펴고 벽에 붙어 서서 시선은 정면보다 15도 높은 곳을 바라보며 복부에 힘을 주고, 어깨는 편 상태에서 고개가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턱을 살짝 당겨준다. 양손은 계란을 가볍게 쥔 모양으로 자연스럽게 아래로 떨어뜨린다,

이 자세를 음악 한 곡이 끝날 때까지 유지한 후 워킹에 들어가면 훨씬 바른 자세로 워킹을 할 수 있다. 워킹의 종류에는 기본 일자 워킹으로 5박자 워킹, 4박자, 3박자, 2박자 워킹을 단체로 또 1:1로 자세교정을 받으며 연습에 매진했다.

강사의 열정적인 지도에 열성을 다하는 어르신 모델
강사의 열정적인 지도에 열성을 다하는 어르신 모델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사님의 열정적인 지도로 수강생들이 높은 호응도로 즐겁게 일 주일에 1회 교육은 아쉬움을 남겼다이번 발표회에 참석한 송경혜 님(72, 광교)어르신 모두 의견을 나누고 협동해서 잘 된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송경희 님(68, 매탄동)수업을 들으며 달라진 점은 평소 걷다가도 자각을 하여 바른 자세로 고쳐 걷게 되고 운동도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생겼다라고 했다이번 발표회를 통해서 꿈을 향한 도전은 나이와 상관이 없다는 것을 보여 주어서 아마도 내년에는 수강생들이 넘쳐날 것 같다.

공동취재: 안 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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