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일(수), 화성반석아트홀에서 끼가 넘치는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9988톡톡쇼 시즌2’ 예선전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경기복지재단(대표이사 양복완)이 마련했으며 지난해 개최한 시즌1보다 참가자격을 완화해 도내 거주 60세 이상 공연동아리(팀당 최소 5인 이상)로 확대하여 현장 오디션을 거쳐 오른 18개 팀이 경쟁 아닌 축제로 한자리에 모여 끼를 톡톡 발신하는 “99세까지 팔팔하게 문화예술을 즐긴다고 전해라”란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9988톡톡쇼 시즌2’는 전국 최초로 도 단위 어르신 동아리 대상 “문화 즐김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 삶의 활력을 증진하고, 동아리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어르신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매우 뜻깊은 사업이다.

경기도 노인복지과 지재성 과장은 “경기도는 ‘9988톡톡쇼’가 지난해에 많은 호응이 있어 올해 두 번째로 행사를 갖게 되었다. 오늘 춤 분야 이외에 22일과 29일 하남문화예술관에서 밴드, 노래, 세대통합분야 예선이 펼쳐진다. 오늘 출전 팀은 47개 팀이 UCC영상으로 20개 팀이 선정되었는데 총 3회에 걸쳐 분야별로 5개 팀이 10월 24일 예술의 전당에서 본선이 있다. 열띤 경쟁의 축제의 장이 마련될 거 같고 99세까지 팔팔하게 어르신들이 열심히 도전하여 최선을 다해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오늘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경기복지재단 관계자분들과 행사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경기도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이은주 의원은 " 즐겁고 행복한 축제의 자리가 되길 바라며 젊은이들 못지않게 왕성한 활동을 부탁한다.”는 인사말을 전하고, 김기배 심사위원장은 "심사는 각 분야별(열정, 집중, 표현, 안무, 구성)로 20점씩 총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준다.” 고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

행사는 대한노인회 분당 중원구지회 메아리 팀에서 식전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광교 라인댄스 동아리(광교), 상록수문화 봉사단 라인댄스동아리(안산), 의정부3동 봄꽃 무용단(의정부), 김포 시니어 무용단동아리(김포), 아리 춤터(성남), 즐거운 인생(광명), 춤 사랑(성남), 행복동 문화공연단 포크댄스(파주), 웃음으로(오산), 나비(과천), 한우리봉사단(시흥),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보지관 댄스스포츠 팀(고양), 씽씽 실버 한국무용(가평), 우리 춤 패(안산), 한 춤(화성), 청춘스타님(남양주), 학창시절(안성), 팽성 노인복지관 라인댄스 팀(평택)의 18개 팀의 순서로 활동됐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지난해 우승한 안산시 단원구 노인복지관 어울림합창 초청공연 팀의 멋진 공연이 있었다.
심사결과 김포 시니어 무용단동아리, 아리 춤 터, 행복동문화공연단 포크댄스, 한 춤, 학창시절 5개 팀이 선정되어 시상이 진행됐다.

광교 라인댄스 동아리 이선아 강사는 "이번 예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경연대회를 통해서 회원님들의 단합된 모습과 나를 포기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연습하는 모습이 참 좋았다. 협동심과 단합이 좋은 작품을 만드는데 좀 아쉬웠다. 그리고 젊은 시절 꿈꾸던 그런 희망을 갖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1차 예선전을 통과한 80개 팀은 20일 화성 반석아트홀에서 춤 분야 예선을 시작으로 22일과 29일 하남 문화예술회관에서 밴드, 노래, 세대통합분야 예선을 펼쳐 분야별 5팀 총 20개 본선 진출 팀을 선발한다.
본선진출 20개 팀은 10월24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본선 경연을 치른 뒤 시상과 활동지원금을 수여하며, 도가 직접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지원해 재능기부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경기도는 어르신들의 접근성과 문화 즐김 프로그램이 우수한 19개소를 ‘어르신 즐김 터’로 지정해 어르신들이 동네 마실 다니듯 편하게 방문해 영화나 그림, 사진, 공연 등을 관람하고 취미생활, 교육 등을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활동의 장을 통해 어르신들이 여러가지 재능을 맘껏 뽐내고 즐거운 여가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