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5일 독도의 날을 맞이하여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 리 독도는 우리 땅’의 노래 가사가 있듯 교육부(부총리겸 장관 김상곤)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과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호섭)이 주관하여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관장 장희섭)에서 상설 운영하는 광주독도전시관을 찾았다.

독도는 지리적으로 울릉도에 가까이 있어(울릉도에서 87.4km) 육안으로 바라 볼 수 있다. 「세종실록지리지」(1454년)는 ‘울릉도와 독도, 두 섬이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예로부터 울릉도 주민들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조선시대 관찬문서인『만기요람』(1808년)에는 ‘독도가 울릉도와 함께 우산국의 영토였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독도는 삼국시대부터 우리나라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기회 있을 때마다 자국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펴왔다. 최근 들어 소녀상으로 인해 일본의 주장이 더욱 심해짐에 따라 독도가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임을 보여주는 자료 수집과 체계화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고종황제는 1900년 10월25일 “독도는 울릉도에 부속된 섬으로 우리 땅”이라고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반포했다.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2조에는 “군청의 위치는 태하동으로 정하고 구역은 울릉전도(鬱陵全圖)와 죽도(竹島), 석도(石島)를 관할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죽도는 울릉도 본섬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있는 대섬으로서 대나무 섬이라는 뜻을 취하여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석도(石島)는 당시 독도를 가리키는 돌섬의 사투리인 독섬의 뜻을 취하여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대한제국 정부는 칙령 제41호의 관보 게재를 통해 독도가 울도(울릉도)군수의 관할 구역에 포함되어 있는 우리의 영토임을 국내외에 알렸다.

≪만기요람≫ 군정편(軍政篇)4 해방(海防) 기사, ≪관보≫ 제1716호(1900.10.27)에 실린 칙령 제41호, 1870년 「조선국교제시말내탐서」, 1877년 「태정관 지령」, 1943년 카이로선언문, 1946년 연합국 총사령부 제작 한일 양국의 행정관할 지도 등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임을 보여주는 역사자료다.

▲ 동북아역사재단이 발행한 '독도 바로 알기'초,중, 고 교재

대한민국 동쪽 땅 끝의 아름다운 섬, 독도는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동도, 서도와 89개의 부속도서로 이루어져있다. 독도의 주소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분번 포함 101필지)로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한 정부 소유(관리청: 해양수산부)의 국유지로서 천연기념물 336호(1982년 11월 문화재청)로 지정되어 있는 섬으로, 총면적은 187,554㎡ (동도 73,297㎡, 서도 88,740㎡)이다. 독도의 좌표는 동도 삼각점 기준으로 북위 37도 14분 22초, 동경 131도 52분 08초이며, 울릉도의 동남향 87.4㎞에 위치해 울릉도에서는 맑은 날 독도를 볼 수 있을 정도이다.

독도는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 등 바닷새들이 번식하고, 동해바다를 나르는 철새들의 중간 휴식지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그리고 독도의 주변 바다에는 오징어, 꽁치와 같은 어족을 비롯하여 전복, 소라, 미역 등 다양한 해양식물도 서식하고 있어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독도는 우리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유산이다.

▲ 김홍빈 도슨트가 근무하는 모습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 상설 운영하고 있는 광주독도전시관은 “도슨트 7명이 자원봉사하고 있다. 동북아 역사재단이 ‘독도바로알기 초, 중, 고등학교 교재’를 발행, 비치해 홍보하고 있다. 수요일 13:00 ~17:00와 토요일 09:00 ~13:00에 근무한 김홍빈 도슨트는 독도에 관한 일반적인 내용과 전문적인 지식을 익혀서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독도 알림이 역할을 함으로서 독도는 우리 땅이자 바다의 보고로서 독도수호에 대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빛 고을 ○○202동에 사는 박○○ 주민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잘못된 주장과 독도는 소중한 우리의 땅이자 고유한 영토임을 알게 되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송원○○ 이○○와 광주○○ 황○○ 학생은 “독도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직접 가본듯한 실감나는 경험이었고, 독도를 지키려는 우리 민족의 피와 땀이 서려 있음을 간직하여 우리 땅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독도전시관은 ‘찾아가는 독도 교육 학습의 장’으로서 광주 지역의 학생과 교원, 지역민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정립, 확산 시키고자 마련하였다.”고 자원봉사자 김홍빈 도슨트는 전했다.

독도전시관은 ‘정보 존’과 ‘체험 존’으로 구성하여 ‘정보 존’에서는 독도의 지리현황 및 자연생태 등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고 국내외의 문헌자료와 지도를 통해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의 영토임을 설명하고 있다.

‘체험 존’은 독도 관련 영상관, 고지도, 디지털 아카이브, 독도 사진 전시 등으로 구성하여 가상 체험을 할 수 있고 디지털 화된 독도 관련 자료를 다량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독도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로 독도를 학습하고 체험하여 독도가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지역사회 문화공간으로 거양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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