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클락(LIFE CLOCK)과 상황극을 통한 '재난에서 살아남기'교육

수원산의초등학교(교장 윤성철)에서는 아주 특별한 교육이 있었다.

11월10일(금) 09:10부터 5학년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한국스카우트경기남부연맹이 주관하는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한국스카우트경기남부연맹(최재복 연맹장)은 경기도주식회사(김은아 대표)가 출시한 ‘라이프클락’ 재난대비키트를 활용하여 산의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재난에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재난이 발생한 위기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연극을 통해 교육하고, 재난안전 물품을 직접 사용해보며, 재난대비의 중요성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재난안전교육을 하였다.

0 강사 : ~ 집에서 깊은 잠에 들었는데 갑작스런 지진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환자가 벽과 벽사이에 간신히 몸을 피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0 환자 : (조명이 밝혀지고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이지? 지진때문에 구석으로 피했는데 어떻게 해야하지? (큰 소리로) 살려 주세요! 살려 주세요! 살려 주세요! 

0 엄마!아빠! ~ .

권금희강사(스카우트훈련교수)의 전문 성우에 버금가는 목소리로 구수하고 상냥한 해설과, 연극배우를 넘나드는 신나명강사(스카우트훈련교수)가 가상 지진 발생 재난상황을 실연으로 보여준 역할극을 통하여 학생들은 흥미를 갖고 교육에 집중하였다.

학생들은 강사의 지도에 따라 보온포를 직접 몸에 둘러보고,호르라기를 불어 신호를 주고받는 실습도 하였다. 처음에는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아 서로 웃고 쑥쓰러워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으나 점차 익숙하게 참여 하였다.

윤성철 교장은 "학교에서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것은 바로  학생들이며,학생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우리 나라도 2016년 9월 경주시의 진도 5.8지진 발생에서 보듯이, 안전지대가 아님이 밝혀진 현실에서 우리가 살아가며 인간의 힘이나 역할이 아닌 자연에 의해 발생하는 재해에 대비하는 자세를 갖추기 위하여 교육을 계획하였다"고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하이안(스카우트대원) 학생은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그렇게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평소에도 안전한 생활을 하도록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박병호선생님(스카우트대장)은 "평소 교과시간에 하기 힘든 교육을 전문 강사들의 교육자료와 흥미있는 교육을 통해 의미있는 산 교육이 되었다"고 했다.

한국스카우트경기남부연맹 공효식 조직부장은 “경기도주식회사와 함께하는 체계적인 재난안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재난대비의 중요성과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경기도주식회사가 선보인 첫 번째 기획상품인 ‘라이프클락’을 활용한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앞으로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재난안전 캠페인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 후 참여 학생들에게 지급된 경기도주식회사의 첫 번째 기획상품인 한국형 재난대비키트 ‘라이프클락’은 경기도에 소재한 18개 중소기업이 합작해 개발한 재난대비용품으로 평소 활용이 가능 한 시계 기능을 탑재한 키트에 조난자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조명봉·호루라기·구호요청깃발·체온 저하를 방지하는 보온포·응급치료 기초구호용품·긴급상황연락카드(인적사항, 혈액형, 연락처 등 기재) 등으로 구성됐다.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를 확정한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 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 참석한 169개 회원국 대표들이 재난대비키트를 생활용품으로 연계시킨 제품 콘셉트를 칭찬하며 많은 관심을 보인바 있다. 

'라이프클락'은 어린이가 혼자 운반,활용이 가능한 가로, 세로 21㎝에 높이 4.5㎝ 무게는 1.07㎏으로 생활공간에 가까이 두고 일상을 보다 안전하게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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