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마을 커뮤니티아트센터 9회 입주작가 기획전

행궁마을 커뮤니티아트센터(행궁동레지던시)는 지난 5일, 행궁길 갤러리에서 입주 작가 9기 마지막 활동보고 전을 열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행궁마을 커뮤니티아트센터 2층(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56번길 2층) 갤러리와 행궁갤러리(행궁로 18번길 1층) 두 곳에서 동시 진행되고 있다. 시작일인 5일에는 행궁길 갤러리에서 오프닝 행사도 있었다.

▲ 오프닝행사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2009년 신풍동 221번지에서 행궁길 발전위원회가 발족되면서 세계문화유산 화성 안마을이 슬럼화 되어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생기를 찾기 위해 행궁동 역사문화마을 만들기 일환으로 진행됐다.

2012년에는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커뮤니티아트 활동을 하고자하는 작가들을 철거 예정된 공간에 입주시켜 활동을 지원했다.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는 유휴 공간(철거예정건물)을 활용, 저예산 고효율 창출의 공동창작공간으로 전국유일의 주민제안 주민운영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행궁마을 입주 작가는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 운영위원회가 주최해서 1년 단위로 진행된다. 이번 9기 입주기간은 2017년 3월1일~2018년 2월 28일이다

참여작가는 24팀(19명의 개인작가와 5개의 문화예술 단체)으로 김기중, 김영화, 김은영, 김은정, 김정안, 김필래, 문민정, 손정희, 손진희, 윤경숙, 윤희경, 이선미, 장진영, 정수일, 조은하, 차진환, 초이, 최경락, 한국효사랑(대표 이영자), 초암교육예술연구소(대표 손채수), 화담(대표 정세학), 전통예술원 지음(대표 구승택), 극단우체통(대표 공인식), 김순애와 소리통(대표 김순애)이다.

주요활동으로 남지터 예술학교 개교(2017년 2월 23일(금) 협약-6월 23일(금) 발표회를 가졌다. 입주 작가들의 디자인팀과 제작팀이 하나가되 순수자비를 들여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 2층 갤러리 건물 내 외부 주변을 새 단장(2017년 3월) 리모델링하여 노후 된 공간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2017 북수동 경로당 "북수동 쉼터길!! 으라차차!"(2017년 8월~11월) 활동을 했다.

또, 오픈스튜디오, 입주 작가전(4월18일(화)-5월 1일(월), 오프닝4월 21일(금) 오후5시) 행궁마을 아트센터 2층과 야외 공연장에서 9기 입주 작가전과 오프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발달장애인들의 예술체험교육-늘해랑 학교(경기도 교육청, 수지장애인복지관) 소외계층인 장애인들에게 예술창작을 통해 자아의 새로운 발견과 인지능력을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7월 24일~8월 4일). 제9회 나혜석 생가터 문화예술제(나혜석을 만나는 2017년 봄)참여 했다.

행궁마을은 커뮤니티아트센터 참여 작가들의 적극적인 활동의 산물이며 이들이 입주활동을 하면서 마을이 더 풍요롭고 교류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레지던시의 가치를 공유하고 시민과 소통하고 나아가고 있다.

행궁동에는 화성의 문화예술을 지키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그리 좋지 않는 환경에도 자신의 예술을 지켜나가는 이들도 있다. 그들이 함께하고 소통하면서 주민들도 삶의 질이 높아지고 행궁마을에 대한 자부심도 갖는다. 행궁동의 앞날을 밝다.

세계문화유산 화성에 걸맞는 행궁동 문화예술마을 만들기를 시도하면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 수원의 위상을 높여 풍요로운 문화명품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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