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usch & Lomb Stellaris(우주를 배경으로 한, 문명 시리즈 같은 4X 시뮬레이션)

지난 7일 수원 인계동에 있는 YB안과를 찾아갔다. 최근 컴퓨터와 잦은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으로 눈을 혹사 시켜서인지 돋보기를 쓰고도 작은 글씨가 안보였다.

가끔 앞에 안개가 낀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서 고민 중이었는데 노안검사도 받을 겸 광교노인복지관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YB안과를 들렸다. 눈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백내장이 양쪽에 있다고 했다. 그리고 세밀하게 다시 정밀검사를 하니 원시가 있고 난시도 좀 있는 노안이라 백내장 수술을 급히 해야만 했다.

서세중 대표 원장은 “백내장이 훨씬 심해졌을 때 수술을 하면 어려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요즘엔 눈도 복강경 수술로 바뀌어 입원하지 않고 바로 퇴원할 수 있습니다. 수술 권장은 일단 본인이 첫 번째 뿌연 느낌을 받을 때이고 두 번째는 저희가 검사결과를 통해 봤을 때입니다. 요즈음에는 2mm만 살짝 찢어서 초음파로 빨아내는 수술을 하고 있거든요. 그럼 상담을 해드리겠습니다.”고 사진을 보며 백내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했다. 더 심해지기 전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도 했다.

▲ 인계동 yb안과 서세중 대표 원장

원장님의 말씀에 공감도 가고 친절해서 수술에 대한 두려운 마음도 없어졌다. 렌즈는 단면렌즈와 다촛점렌즈 삽입 방법이 있다. 평소 돋보기 사용이 불편했었기에 근거리까지 커버할 수 있는 다촛점렌즈로 빠른 시일 내에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실비보험 혜택이 있어 거액의 금액을 감수할 수가 있었다.

YB안과의원은 종합병원에 버금가는 수술 장비와 검진 장비를 활용해 1차 진료로 끝나는 것이 아닌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소아안과 등 전반적인 안과 질환과 검진에 대해 심도있는 정밀 검진을 하고 있다,

안과 전문의로서 책임감을 갖고 10여 년간 진료를 해오고 있다..

수술은 왼쪽 눈은 12일, 오른쪽 눈은 13일 이틀간 받았다. 누워서 수술하는 내내 “사랑의 주님! 주님께서 수술을 집도하시는 선생님의 손길을 주장해 주셔서 성공적인 수술이 되도록 인도해주세요.” 란 기도를 했다. 마음이 평온한 가운데 의사 선생님과 두 분의 보조 선생님의 호흡 속에서 수술은 진행됐다.

Stellaris (우주를 배경으로 한, 문명 시리즈 같은 4X 시뮬레이션)가 수술을 집도하는 눈 위에서 이뤄지고 있었다. 오색찬란한 색상과 천국이 보이는 듯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약간 무게를 느끼며 기계의 소음과 함께 뭔가를 쫙 빼는 느낌도 받았다. 렌즈를 삽입 할 때는 어둡더니 곧바로 밝아지고 짧은 시간에 많은 오묘한 형상을 보았다. 의사 선생님의 “잘 됐습니다. 마무리 단계입니다.” 한마디 한마디의 다정한 음성에 감사를 느꼈다.

수술 시간은 20여분 되지만 수술 후 30분간 휴식을 취한 후 또 검사를 거쳐 의사와 상담하고 염증 주사를 맞으니 총 1시간 30분이 걸렸다,

무엇보다 수술 후에는 눈에 물이 안 들어가도록 해야 하며 염증 주사와 약을 잘 먹고 점안약(크라비트 1.5%, 프레드포르테)은 2시간마다 사용해 염증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날 곧바로 돋보기를 쓰지 않고 글을 볼 수 있고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어 참으로 신기했다. 하지만 언뜻 언뜻 옆쪽에 겹치듯이 뜨는 것이 느껴진다. 본래의 눈을 평소에 잘 관리하는 것이 제일이라 생각한다. 

그럼 백내장이란 무엇인가?

수정체에 불투명하게 혼탁이 와 있는 상태다.

눈에는 사진기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있는데 이 수정체가 투명해야 빛이 잘 통과하여 망막에 선명한 상이 맺혀 물체를 잘 볼 수 있는데, 이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안질환을 백내장이라 한다.

수정체에 혼탁이 오게 되면 눈으로 빛이 잘 통과하지 못하므로 물체가 흐려보이게 된다. 간혹 흰자위의 살(결막)이 검은자위(각막)을 덮는 군날개(익상편)를 백내장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백내장의 증상

1. 조기에 원거리 시력이 다소 저하된 듯 하다가 점점 심한 시력장애로 진행된다.

2. 백내장이 가운데만 있는 경우에는 밝은곳에서 시력이 더 떨어지고 어두운 실내나 밤에 더 잘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3. 일시적으로 가까운 곳이 잘 보일 수 있다. 평소 돋보기를 사용하였으나 갑자기 돋보기 없이 독서가 가능해질 수 있다.

4. 백내장이 더 진행되면 검은 동공이 회색이나 흰색으로 변하게 된다.

5. 빛이 퍼져보이고 햇빛에 눈이 부셔 눈을 뜨기가 힘들다.

6. 사물이 이중·삼중으로 겹쳐보이기도 한다.

7. 간혹 백내장이 녹내장으로 발전하게 되면 혼탁이 된 수정체가 팽창되어 동공을 막게 됨으로써 안압이 올라 안통·두통·충혈·시력장애 등이 유발되고 구토까지 생겨 내과적인 질환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백내장의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 - 크게 점안약과 내복약이 있는데 백내장은 있으나 시력장애가 심하지 않거나 당장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이미 진행된 백내장은 없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눈이 좋아지게 한다고 선전하는 약들은 백내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수술치료 - 교정 시력이 0.5이하로 떨어지면 일반적으로 수술을 하게되나 백내장의 위치와 환자의 증상에 따라 0.5이상 이더라도 수술을 하기도 하며 0.3이하일 경우 에는 즉시 수술을 받도록 한다. 그 이유는 백내장이 너무 심하면 수술에 의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최신 기법으로 수술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백내장 수술의 목적은 혼탁된 수정체 (백내장)를 제거하고 맑고 깨끗한 인공 수정체로 교환하는 것으로서 나아가 수술중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의 빠른 시력회복과 사회 복귀에 있다.

한편 수원시광교인복지관은 지난 해 12월 13일 수원 YB안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수원시광교노인복지관, YB안과 업무제휴 협약식 (2017년 121월 13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회원 및 직원, 가족들의 건강 증진을 위하여 수원시 인계동 YB안과에서 복지관 한해영 관장과 서세중 원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서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하여 공동의 발전을 추구하고 더 나아가 지역 사회의 공헌과 번영에 기여하고자 상호활동에 대한 홍보 및 협조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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