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원문화원 기획공연 The Best of Musical

지난 8월 31일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남경주와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수원문화원 기획공연으로 진행됐다.

오후 7시 30분부터 뮤지컬배우 남경주와 뮤지컬 더뮤즈가 함께하는 무대였다.

1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뮤지컬계의 내 노라 하는 주인공들이 주옥같은 뮤지컬 멤버들로 무대를 꾸몄다. 첫 번째 곡 뮤지컬 <렌트> ‘Seasons of Love’와 뮤지컬 <지킬&하이드> '지금 이 순간’을 시작으로 뮤지컬 <맘마미아> '댄싱퀸’ 뿐만 아니라 가요 ‘마법의 성’ ‘트롯트메들리’ 등의 무대도 선보였다.

▲ 출연진들

염태영 수원시장은 "제2야외음악당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국민뮤지컬배우 남경주를 초청해서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열고 올해로 11회째 맞는 문화원행사를 지금까지 잘 이끌어 온 염상덕 문화원장께 감사한다. 내년에도 계속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뮤지컬배우 남경주는 "휴먼시티답게 수원시민들의 열정에 감격했다. 오늘 공연을 통해 여러분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수원이 역동적으로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뮤지컬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 뮤지컬배우 남경주

다양한 팬 층과 능력 있고 폭넓은 가창력을 가진 1세대 뮤지컬배우 남경주와 뮤지컬팀 더뮤즈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뮤지컬배우 남경주는 1인 2역, 3역의 노래를 들려주는 등 열창을 했다. 남경주와 함께 뮤지컬팀 더뮤즈 남,여 각 6명씩 모두 13명이 혼신을 다한 정열적인 무대로 수원의 밤은 경이로웠다. 관객들의 환호 또한 대단했다. 여기에 화답하여 준비된 17곡 이외에도 앵콜곡 두곡과 또 한곡을 더 추가 하면서 13명이 하나가 되어 열창으로 수원시민의 환호에 화답했다.

수원시민 1천여 명이 모였다. 세대를 불문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시간이었다.

수원야외음악당에서 8월의 마지막 밤하늘을 뮤지컬로 화끈 달구었다. 배우들의 엄청난 노래와 춤 연기들을 보며 시민들은 환호하고 즐거움을 만끽했다. 수원에서 남자 뮤지컬 팀으로는 처음이라고 한다.

▲ 공연장 관중들

뮤지컬은 많은 마니아층이 있는 장르이다.

좋은 뮤지컬을 보면 고가의 입장료를 내고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뮤지컬을 정말 좋아하는 분들은 ‘회전문을 돈다’는 말을 한다. 이는 좋아하는 뮤지컬을 ‘여러 회에 걸쳐 관람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가까운 곳인 만석공원 야외음악당에서 무료로 이렇게 좋은 공연을 관람하게 됐다. 정말 문화의 도시 수원이라는 것을 한번 다시 실감하게 했다. 짧은 여름밤에 기대 이상의 선물이었다.

너무나 아름답고 기가 막힌 관객과 배우가 하나 되는 좋은 무대였다. 수원시민들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여름밤을 선물했다.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가볍고 얼굴에는 웃음꽃으로 행복한 미소가 흐른다. 더 자주 이런 행복한 시간들을 시민들에게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

공동취재 : 유은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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