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 100년의 울림, 기억하는 100년 미래!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목) 오후 4시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제2차 전체회의와 수원시 100주년기념조형물 건립토론회를 잇달아 개최하면서 ‘기억하는 백년의 울림, 기약하는 백년의 미래!’ 라는 슬로건 아래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기념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종을 울렸다.

▲ 추진위원회 집행위원들

오후 4시 제2차 회의는 김영균 총괄간사의 사회로 개회했다. 국민의례에 이어 기념사업회 신규 추진위원 위촉식과 3.1운동 100주년기념슬로건공모 시상식이 있었다.

김봉식 수석부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영균 총괄간사는 1차 회의를 보고했다.

김준혁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와 기념사업계획보고가 있었으며, 끝으로 의견수렴 및 시민모금 퍼포먼스가 있었다.

▲ 좌로부터 우수상 조종화. 최우수상 서석천, 김봉식 수석부위원장, 입상 오지수

3.1운동 100주년기념 슬로건공모는 583건이 접수되었다. 시상자는 최우수상에 서석천(슬로건:기억하는 백년의 울림, 기약하는 백년의 미래), 우수상에 김선주, 조종화, 입선에 수원동원고교 2년 오지수군 외 9명이 수상했다.

공모내용은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와 함께 수원의 미래비전을 담은 슬로건이다.

심사 기준은 주제의 명확성과 메시지 전달력, 창의성과 독창성 등이다.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1월 24일 출범했다. 6월 25일 1차 전체회의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조직 확장을 하고 이번 2차 전체회의에서는 조형물 건립을 위한 시민모금(약 5억원)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 좌 김준혁 집행위원장 김봉식 수석부위원장

김준혁 집행위원장은 100주년 기념사업계획 보고에서 6개 분야의 35개 사업과 6대 주요사업을 소개했다.

▲ 6개 분야의 35개 사업

1. 시설조성-수원 3.1운동 상징물 건립

2. 학술전시-학술심포지엄, 여성독립운동 학술대회

3. 남북교류-남북공동학술토론회

4. 기념식 및 문화행사-주요 3대 기념 주간행사

● 3월1일 3.1운동 100주년 기념주간 “수원-그날의 함성”

● 4월 13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100주년 기념주간 경축음악회 “희망의 나라로”

● 8월 15일 광복 74주년 기념주간 “모두를 위한 나라”

5. 3.1운동 관련 특강실시-수원이 3.1운동의 성지였다. 3.1운동을 통해서 민주주의가 시작되었다.

6. 100주년기념사업 언론 홍보

 

▲ 6대 주요사업

1.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3대 기념주간(3월1일, 4월 13일, 8월 15일)

2.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조형물 건립

3. 청소년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독립항쟁지 전국답사

4. 백년의 독립, 백년의 미래

5. 가칭 수원시민 민주평화공원 조성

6.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학술대회 등이다.

▲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군가를 부르고 있는 위원들

전체 회의에 이어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조형물 건립 시민토론회가 이어졌다. 시민들과 함께 독립군가 노래배우기를 시작으로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관장의 기념조형물의 의미와 김준혁 한신대교수의 어디에 세울까? 등의 발제가 있었다. 이어 오성덕 3.1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와 이성호 경기민예총 이사장의 토론이 있었다.

 

오늘의 토론 주제는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조형물건립이다.

첫째, 100주년을 맞아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수원지역의 항일 독립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하여 상징물을 건립하고자 한다.

둘째, 목표기금은 5억 원이며 2018.10.25~2019.6.30까지 모금창구는 수원문화재단이다.

셋째, 가칭 민주평화공원 조성이며 위치는 현 올림픽공원이다.

이 사업은 시민주도로 이루어진다. 앞으로 백년 이백년을 바라보는 우리 지역에 3.1운동을 기리는 조형물건립이 중요하다. 조직위원회가 선도해서 힘 모으기의 자리로 독립자금 전달하는 시간과 기념사업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의 자주민임을 선언한 선언서와 조형물 건립을 위한 기금을 100주년에 맞추어 100만원을 쾌척하는 조직위원의 퍼포먼스가 있었다.

▲ 좌, 김재옥 33인기념사업회이사장의 독립선언서 위촉, 김봉식 수석 부위원장, 정재덕 독립자금 백만원

수원의 3.1운동은 화홍문 방화수류정의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4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일어났다. 수많은 수원사람들이 참여하여 독립의 의지를 불태웠다. 수원은 일제강점기 빼앗긴 조국을 찾고자했던 3.1운동의 성지이다. 바로 이 3.1운동을 통해서 민주주의가 시작되었다.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관장은 “수원이 3.1운동이 가장 격렬한 항쟁지이며 최대 순국지이다. 3.1운동에서 혁명으로 가치가 확대 되어 인류 보편적 미래지향적 가치가 있다. 아직까지 우리는 독립운동이 끝나지 않은 그런 현실에 살고 있다.”고 말하며 “가장중점사업이 3.1운동 상징 기념물을 만드는 것이다. 그 기념물을 어디에 어떻게 만들 것인가? 적은비용으로 다른 지역과 다른 특색 있고 가치를 포함하는 상징물을 역사적인 상징성 있는 장소에 설치 할 것이냐. 아니면 평화의 상징이 있는 올림픽공원이냐는 내용이다. 현재로서는 가장 합리적인 장소가 올림픽 공원에 5억을 예산하고 시민들의 성금으로 가장 가치 있는 상징물을 만드는 것이 합리적인 의견이다.”고 말했다.

 

김준혁 추진위집행위원장은 “수원은 3.1운동의 발상지다. 전국3대 항쟁지 중에 한곳이다. 역사가 깊이 배어있는 곳이다. 수원시가 내년 100주년을 준비하면서 시민들이 모임을 갖고 있었고 2018년에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전체적으로 의결했다. 또 새로운 사업도 신청 받고 조형물을 시민의 힘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내년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기념사업을 원만하고 합리적이고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시민여러분이 모두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 위원들 입장 접수

질의 응답 토론에서 오성덕 상임대표는 기념조형물 건립 위치로 국내외 여행객과 외국인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연무대를 주장했다.

이성호 경기민예총 이사장은 올림픽공원 명칭에 평화공원이라는 말이 들어가야 하고, 올림픽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제반 조형물을 정리할 필요가 있고, 올림픽공원 버스정류장 안내문구 설치가 필요하고, 올림픽공원을 평화공원으로 탈바꿈 하기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공동취재 : 김봉집 단장. 유은서부장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