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날의 효도 행사

▲ 설맞이 행사 개막

수원시광교노인복지관 주최하고, 삼성전자 연합 봉사단이 후원하는 “설맞이 효 행사”가 26일 오전 11시 복지관 4층에서 42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어르신들은 입구에 놓인 인명부 명단에 서명을 하고 식당 안으로 들어섰다.

테이블 위에는 과일과 간식이 마련되어 있고 어르신들은 빈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았다.

양성현 팀장이 이 행사의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한해영 관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라는 덕담을 시작으로 “한 해를 맞이해 어르신들이 건강하심에 감사한다. 올해는 황금돼지 해! 옆 사람의 얼굴을 보며 황금돼지 같이 모든 것이 잘 돼지요?” 라고 옆 사람들과 덕담을 나누자고 하며 “이웃들과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는 삶이 되시기를 바란다”는 말로 인사를 마쳤다.

▲ 행사에 참석해 공연 관람 중인 어르신들

이어 삼성전자 ‘커브드봉사단’ 의 강대원 대표는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이 되시길 기대 한다”는 인사말과 함께 어르신들을 향해 큰 절을 올렸다. 10여년 전, 결성된 커브드봉사단은 지역 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달에 한번씩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해 왔고, 1년에 한번 씩 경기도 내 수원이나 오산, 안양 등 지역을 돌아가며 ‘설맞이 효 행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 품물놀이 공연중인 품물놀이 봉사팀

잠시 후 한혜영 관장을 비롯해 전 직원이 앞에 나가 어르신들께 건강하고 행복 하시라고 세배 했다. 이어 문화예술 공연이 시작되었다. 풍물놀이 팀의 흥겨운 공연이 시작되자 어르신들은 박수 치고 어깨를 들썩이며 장단을 맞추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 잠시 후 검은 드레스를 멋지게 차려입은 초대가수가 등장해 노래 부르는 것이 치매예방에 좋다며 흘러간 노래와 최신 가요를 부르기 시작하자 몇몇 어르신들이 흥에 겨워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 어르신들계 세배올리는 관장님과 전 직원들

어느덧 행사는 끝나가고 봉사단은 저마다의 맡은 일로 바쁘게 움직였다. 12시가 되자 공연을 마치고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가 준비되고 있었다. 자리 정돈 후 배식이 이루어졌고. 평소보다 더 정성을 기울인 듯, 김이 모락 모락 나는 음식은 식욕을 자극했다.

▲ 설맞이 준비중인 봉사원들

영통에 거주하는 봉사단원 박OO 씨가 “언젠가는 봉사하는 일이 부담스러운 때가 있었는데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활동 하고, 어르신들을 만나면서 더욱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식사를 마친 후 봉사단에서 마련한 선물을 받아들은 어르신들은 마치 아이 인양

마냥 즐거워 하시는 어르신들 모습에 모두가 행복한 하루였다.

공동취재: 장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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