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멋쟁이! 음악에 맞춘 포크댄스, 아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광교2차 e편한세상 아파트...시니어숲속교실(경로당)에서 14명이 즐기다. 김청극 취재1부장l승인2019.05.25l수정2019.05.26 09:1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21일 오후 3시 광교중학교 앞 광교2차 e편한세상 아파트(수원시 영통구 웰빙타운로 50) 경로당(이들은 경로당을 시니어 숲속교실이라고 부른다)에선 색다른 취미교실이 열렸다. 이영관 강사가 가르치는 포크 댄스(Folk Dance)로 경로당은 축제의 분위기였다. 얼핏 보아도 쉽게 가르쳤지만 잘 따라오는 열정과 능력이 예사롭지 않았다.

▲ 서로 마주 보고 웃으며 자기 멋쟁이!

이 아파트는 총 445세대수인데 이 날 남성2명 여성 12명 모두 14명이 참여했다. 춤추는 얼굴에는 기쁨과 환희마져 감돌았다. “자기 멋쟁이! 파트너와 헤어져요. 새로운 사람과 만나 가볍게 목례, 안으로 안으로 쾅콩쾅! 밖으로 밖으로 쾅쾅쾅! 무릎 두 번 손뼉 한번 짝짝짝 반복하고 자기 멋쟁이 자기 멋쟁이!” 체인지한 후 만나기가 무섭게 손잡기, 상대방의 손을 놓치면 곤란하다. 그만큼 파트너는 중요하다. 파트너가 맘에 들던 말 던 그것은 차후의 문제이다.

▲ 박자도 잘 맞고 스텝도 아주 부드러운 어르신들의 모습

독일의 킨더 폴카(kinder polka)에 맞춰 워킹스텝, 러닝스텝, 대형원형 포지션 2인 1조 마주 보기, 순서에 따라 쉬운 것부터 잘 진행되고 있었다. 분위기가 좋아 누구하나 건성으로 하지 않았다. 유연한 동작, 빠른 발과 손놀림, 모두가 신이 났다. 이 곡은 독일의 민속무용으로 동작이 단순하여 남녀노소 누구든지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민속춤이다.

▲ 14명이 둥그렇게 모였다. 우리는 하나, 사랑과 화합의 공동체

다음으로 ‘덩케르크의 종(Chimes of Dunkirk)’에 맞춘 포크댄스였다. 이 곡은 벨기에 곡이다. “다음 오 왼 오 멈춰, 상대방 보고 자기 손뼉 세 번, 손 흔들고 손뼉치기(클랙) 반갑다. 정말로. 반갑다. 정말로. 지금부터 너와 나는 친구다.” 이제는 복습으로 음악에 맞춘 실전이다. 간단한 녹음기를 틀었다. 그럴 듯하게 돌아간다. “한 번 더 해봐요” 반복은 필수이다. 그 만큼 연습 횟수가 필요하다. 어느 새 1시간이 흘러갔다. 휴식시간 없이 60분 수업이었다. 강사는 “꾸준히 3개월은 해야 조금 발전의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 두번째 곡인 덩케르크의 종은 교회를 연상한다.

그렇다. 다음 주에 다시 만나면 기억에서 멀어질 수 있다. 마무리를 하며 건강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다. 웃음이 보약이다. 강사는 “10번 웃으니까 1년 젊어졌다. 20번 웃으면 2년은 젊어진다”고 말했다. 화나고 기분 안 좋은 일이 생길 때라도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백준(79.남. 7동802호)어르신은 “포크 댄스가 즐겁고 좋은데 약간 어지럽다”고 했다. 시니어 숲속교실에서 행정업무보조를 맡고 있는 이대복(여, 72세)어르신은 젊은이 못지않게 모든 일을 척척 잘 해내고 있었다. 직접 밴드(band)도 운영한다. 다른 경로당과는 너무도 다른 선진문화를 갖고 있었다.

▲ 봉사활동, 건강소식, 각종 현황, 지회소식 등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간다.

이것은 어르신 모두가 조금은 더 젊게 살아가는 노력이었다. 포크댄스 역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해 보자는 의욕으로 가득찼던 것이다. 각 실을 둘러보니 깔끔하게 게시판이 잘 정리정돈 되어 있었다. 건강, 지회 소식, 봉사활동 계획, 각 종의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활력있는 시니어숲속교실이 부러울 정도였다.


김청극 취재1부장  gcku1@hanmail.net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청극 취재1부장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후원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22(이의동 177-11) 수원시광교노인복지관
대표전화 : 031)8006-7400  |  팩스 : 031)8006-7459  |  후원문의 : 031)8006-7406
등록번호 : 경기 아51167  |  발행인 : 한해영 관장  |  편집인 : 김봉집·김영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해영
Copyright © 2019 광교IT기자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