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곧 선배시민이다...이미 중심에 서 있다.

광교노인복지관 선배시민교육 총5회로 개강 중...매주 화(6월11일부터) 김청극 취재1부장l승인2019.06.20l수정2019.06.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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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는 노인에 대한 시선이 그리 곱지는 못하다. 왜 그럴가? 노인 스스로도 무기력하고 나약하여 보호받으려 하거나 알아주길 원하지는 않은지... 고령사회로 치닫고 있다. 실제로 ‘노인’하면 초라하고 깡마른, 시들어가는 무력한 존재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 선배시민교육 특별강사 한해영 관장

노인 스스로도 노인이라는 호칭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 작금의 추세이다. 시니어, 어르신, 적절한 호칭이 마땅하지 않다. 노인 스스로의 인식의 변화와 가치에 대한 철학을 갖는 일은 노인의 정체성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작년 12회에 걸친 선배시민교육에 이어 올해 5회에 걸쳐 선배시민 양성교육을 시작했다. 그 주제는 ‘선배시민, 세상의 중심에서 서다’이다.

▲ 2019년 선배시민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 일정 알림

11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7월16일까지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첫날 약 20명은 복지관4층 강의실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한해영 강사를 통해 ‘선배시민 가치철학’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들었다. 선배시민이란 Senior Citizen을 의미한다. 이는 권력창출의 주체이며 공공정책 결정의 참여자로 자발적이며 보편적, 비판적 사고로 합리적 의사결정에 참여 사는 사람이다. 구경꾼이 아닌 중심축에 서는 사람들이다. 이번 교육은 선배시민으로서의 기본적 자질을 기르고 지식을 갖도록 함에 있다. 후배 시민과의 소통으로 세대통합이라는 명제를 갖는다. 다양한 복지의 문제에 관여하고 심각성을 인식하며 다양한 접근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강사는 ‘선배시민(先輩市民)이어야 하는 이유’를 실례를 들어 설명했다.

▲ 선배시민은 적절한 레저와 스포츠로 심신을 단련한다.

강사는 “선배시민이 고령화 사회에 시민의 역할을 못하거나 포기한다면 돌봄의 대상일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선배시민이 가야 하는 길은 노인에서 늙은이로 성공한 노인의 단계를 거쳐 이루어지는 것임을 알게 했다. 강사는 “노인 한 사람이 선배시민 의식을 공유하고 세계 시민의식의 공유로, 더 나아가 전 세계가 한 공동체로 발전해야”함을 말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갖는 데는 한 보통 20년 이상은 걸리지만 노인은 즉시 가능하다”고 했다. 선배시민이 가야 할 길에는 사회적 위험에 대한 실천이 반드시 따른다. 여기에는 돌봄의 자원봉사와 권리형 자원봉사가 있음을 설명했다. 개념을 알고 숙지하는 일, 돌봄의 대상에서 주체로의 방향전환이 모색된다.

▲ 소통은 곧 숨겨진 자신의 마음을 여는 것이다.

총론에 가깝게 선배시민의 개념정립과 가치의 철학을 공유하는 데에 비중을 두었다. 2회에서는 이영순 교수의 인권의 이해 즉 우리 사회가 노인을 대하는 방법, 3회부터 5회까지는 사회적 실천을 비롯하여 실천적 방향성을 강의와 주제토론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노인 한 명이 사라지면 도서관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노인이 아닌 선배시민으로서의 그 위상을 스스로가 세워가야 함을 깊히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제는 선배시민이란 말이생소하게 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역시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시민이 노인이다. 노인 스스로가 위상을 망가 뜨리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청극 취재1부장  gcku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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