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2019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백서제작을 위한 편집 중간보고회’

지난 20일(목)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사무국에서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와 2019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백서제작을 위한 편집 중간보고회’가 있었다.

▲ ‘백서제작을 위한 편집 중간보고회’

‘백서제작을 위한 편집 중간보고회’에는 김훈동 공동위원장과 수원시 백광학 과장을 비롯한 임직원, 수원문화재단 임직원, 문은주 신원커뮤니케이션 실장, 김수인 편집 작가가 참석했다. 그리고 송재등 백서편집위원장을 비롯한 구은주, 박소연, 김현정, 안숙 편집위원이 함께했다.

신원커뮤니케이션에서 제작되는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2019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백서는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출판으로 이날 백서 목차와 백서 편집에 대한 논의를 했다.

‘백서제작을 위한 편집 중간보고회’는 지난달 1차 회의에 이어 이번에 2차로 송재등 위원장이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 이어 김훈동 공동위원장의 인사말, 문은주 실장의 백서제작에 대한 보고, 위원들의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 김훈동 공동위원장

김훈동 공동위원장은 “수원화성문화제 백서에 기부자 이름이 수록됩니다. 백서에 애착을 갖는 건 결국 남는 게 기록물이기 때문에, 350여명의 위원들이 열심히 활동한 것들을 결과물을 통해 만족감을 갖기 위해서입니다. 편집위원도 구성해서 여러 사람의 시각에 의해 좀 더 나은 백서를 내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결과물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백서편집이 미리 앞서갈 필요는 없습니다. 행사가 우선이며 프로그램이 확정돼야 합니다. 아무쪼록 오늘 좋은 의견이 나와서 백서가 의미 있게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구청단위로 최대한 붐을 이뤄 실질적으로 모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 송재등 편집위원장

송재등 편집위원장은 “김훈동 공동위원장님께서는 총체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우리 백서가 조금 앞서간다는 염려를 하셨습니다. 백서편집 위원들께서는 어차피 오셨으니까 백서 목차(안)에 대해서 토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고 중간보고회를 이어갔다.

▲ ‘백서제작을 위한 편집 중간보고회’

문은주 신원커뮤니케이션 실장은 “백서는 사실을 공개하는 보고서라고 생각합니다. 편집방향은 행사가 조금 더 진행이 되고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는 8월에 방향을 제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목차는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2017년, 2018년 2년에 걸쳐 출판된 백서를 토대로 만들어 졌다는 걸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목차에 제목이나 소제목, 색깔이나 내용 등은 집필하면서 계속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표지는 제가 먼저 3가지로 잡아봤습니다. 그리고 1차 회의 때 스토리텔링 이야기를 추진위원들께 받고자 했는데, 효율적으로 빠른 일을 위해 분과별로 담당자를 정해서 해주시면 어떨까 요청 드려봅니다.”고 말했다.

송재등 위원장은 “문주은 실장이 백서 목차와 스케치를 강한 디자인으로 심도 있게 표현해 주셨는데 이 사항과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의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회의를 진행했다.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2019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백서 제안서 목차(안)는 제1장 시민이 나선다. 시민이 길을 낸다, 제2장 시민이 나온다. 시민이 길을 간다, 제3장 시민이 왕이다 시민이 정조를 재현한다, 제4장 시민이 읽는다. 시민이 알린다, 제5장 시민이 평한다. 시민이 목소리를 낸다. 등 5장으로 짜여졌다.

제1장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화성문화제의 참 주인은 시민이라는 것을 부각시킨다. 주도하는 추진위원을 시민 대상으로 공모하고 또 주변의 추천을 받아서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실질적으로 시민이 나서고 시민이 길을 낸다는 주체적인 모습을 부각시킨다.

모금활동의 상세한 활동 과정을 기술하고 모금 내용과 차후 집행내역을 상세히 게재하여 시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한다.

제2장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화성문화제의 빅이벤트인 개막식, 폐막식 내용이 품고 있는 뜻을 글과 사진을 통해서 알린다. 주무대와 부수적인 무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각기 특성에 맞도록 취재하여 차별화된 내용으로 기술한다.

화성문화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대표프로그램 ‘혜경궁홍씨 진찬연’, ‘친림과거시험’, ‘무과 재현’ 등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흥미를 느끼는 부분을 집중 취재하여 무대에 올라간 일부 출연진뿐만 아니라 무대 밖 시민들이 일체감을 갖고 있음을 부각시킨다.

또한 개별 프로그램이 어떤 사람에 의해서 어떠한 방법으로 의견이 도출되고 작품화 되었는지를 개별 취재하여 시민의 정신이 녹아있는 작품임을 기술한다. 낱낱의 소수 참여자가 나선 프로그램도 놓치지 않고 취재하여 그들의 열성적인 시민 혼을 부각시킨다.

화성문화제에 얽힌 에피소드를 취재하여 읽을거리를 만든다. 관련 글과 사진으로 입체감 있는 백서를 만든다.

제3장 2019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서울 창덕궁을 출발하여 한강 배다리를 거쳐 안양, 의왕을 넘어 수원 지지대고개까지의 행렬을 상세하게 취재한다.

수원의 지지대에서 주 무대인 장안문을 거쳐 화성행궁, 창룡문까지 이어지는 행렬을 상세히 기술한다. 수원 비행장 활주로에서부터 화성 융릉까지의 행렬을 상세히 기술한다.

백서를 통해 시민들이 정조대왕능행차 행렬을 재현하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많은 인원이 행렬에 참여하는 만큼 기술적인 분야를 세세히 찾아내어 기술함으로써 이 행렬이 담고 있는 의미를 백서를 통해 시민에게 부각시킨다.

제4장 홍보 마케팅, 문화제 축제의 성공은 홍보에 달렸다. 행사 전후의 홍보활동을 상세히 기록하여 홍보가 문화제에 어떻게 깊숙이 기여하였는지를 알린다.

현수막, 팜플릿, 포스터, 홍보물, 인터넷, SNS 등 다양한 홍보 수단을 취재하여 성공적인 문화제의 기여도를 기술한다.

제5장 종합평가,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이제껏 치러진 문화제와 어떤 점이 달라졌나를 평가자료를 통해서 분석하여 기술한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프로그램이 정말로 시민들이 흠뻑 빠져서 즐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는지를 기술한다.

평가는 다음 화성문화제를 추진하기 위한 값진 자료인 만큼 단순히 평가내용을 기재에 그치지 않고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기술한다.

각 5가지 백서 제안서 목차(안)에는 관련 글과 사진을 게재하고 기타, 에피소드를 게재해 읽을거리로 구성한다. 정조대왕능행차 재현을 하면서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어 읽을거리로 만든다. 홍보에 얽힌 에피소드를 기술하여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백서 편집(안) 집필은 행정적인 용어보다 문학적 용어를 사용한다.

사진은 시에서 제공받은 사진 중 편집의도와 맞는 사진이 없다면 신원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며 행정적사진과 더불어 서정적 사진 제공 요청을 한다.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은 파노라마 형식과 원행을묘정리의궤 반차도처럼 일정한 각도 유지를 요한다. 중간 중간에 메인 사진을 부각시키며, 능행차 진행 중 행사가 있는 부분에서는 행사 사진을 첨부한다.

녹음과 인터뷰는 작가들이 직접 인터뷰와 사진 취재를 한다. 마지막으로 맞춤법, 띄어쓰기 등 감수는 감수 전문가를 섭외한다.

▲ ‘백서제작을 위한 편집 중간보고회’를 마인 백서편집위원들이 장안문을 배경으로

‘백서제작을 위한 편집 중간보고회’ 논의에서는

'스토리텔링은 각 추진위원회 분과위원장들이 회의 자료와 기본 자료를 토대로 맡아 진행하면 좋겠다. 인터뷰 대상자는 미리 선정해서 해야 한다.

백서의 표지는 수원시승격 70주년 ‘역사를 빚어낸 수원의 길을 세계로 펼쳐간다는 타이틀 그대로 장식해도 좋다. 기록물은 어차피 다음해에 보는 것이기 때문에 두고두고 참고자료로 후세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된다.

백서는 역사적 가치를 우선 중심에 두고 하는 상황이라 역사적인 기록이 중요한데 사진만 봐서는 알 수 없으니 글을 첨부하면 좋겠다. 사진은 드론 등 전문 사진작가한테 계약하기로 한다.

편집할 때 가편집이 나오면 제한된 페이지인 만큼 위원들이 구체적으로 담을 것과 변경할 것을 구분해 뺄것과 더할것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행사가 끝나고 편집하는 시간이 촉박해 많이 아쉬웠는데 올해는 미리 그런 부분을 보완해 나가면 좋겠다.' 등 많은 의견들이 나왔다.

수원시 관광개발팀 김진호 주무관은 "전 오늘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백서의 구체적인 목차나 디자인 같은 세부적인 강론을 원하는게 아니었습니다. 사실은 백서에 시민추진위원회 활동을 어떻게 구성하고 어떻게 주제를 잡아서 녹여내는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작가님도 오셨으니 시민추진위원회 활동이 좀 더 자연스럽고 도드라지게 백서에 스며들게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송재등 위원장은 "화성문화제가 글로벌 축제로 만들어지기 위해서 노력하고 봉사하는 시민추진위원회가 백서에서 어느정도 부각할 것이냐는, 제 생각도 백서의 역사적 가치가 우선적이어야 되기 때문에, 백서의 타이틀과 적절히 배합될 수 있도록 전문가와 함께 아이디어를 짜야 될것 같습니다."고 회의는 마무리 됐다.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