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봉사단(단장 전택현) 30여명은 지난 21일(일)오전 8시에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서 7월 정기봉사를 실시했다.

▲ 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다.

전택현 단장은 “심○섭(65세, 장애3급)씨는 전직 인테리어 목수였으나 2000년에 이혼 후 가족과 연락이 두절되고 전세 700만원(방 1, 부엌 1, 화장실 1)에 살고 있다. 2015년 6월에 수원으로 이사를 와서 현장에서 작업을 하다가 타 카 심(목공용 찍개 심)에 찔려, 파상풍이 심해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였다. 2018년부터는 당뇨와 혈압이 높은 상태다.”고 말했다. 그리고 “비가 오는데도 개의치 않고 언제나 우리 봉사단원이 함께 봉사에 임해줘서 고맙고 감사하다.” 인사했다.

▲ 봉사하기 전에 집안 내부(1)

설향희 총무는 “심○섭(65세)씨는 현재 수도ㆍ전기ㆍ도시가스 3가지 기본요금을 지원받고 있다. 산재보험에서 103만원 외 지원받고 있는 것이 없다. 혼자서 밥과 반찬을 직접 만들어 생활하고 장애가 3급이므로 요양보호사와 목욕이 필요하다.(관할 주민 센터에 문의예정) 장롱은 열수가 없고 내부를 확인하기 어려우며, 몸이 불편하니 빨래를 걸어두고 부엌에서 의자에 앉자 샤워를 한다. 다리가 아픈 관계로 방 내부에서만 생활한다.”고 생활의 불편함을 전했다.

▲ 봉사하기 전에 집안 내부(2)

이재영 부단장은 “내부공사는 거실 벽이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피었다. 보일러실에 물이 고여 물을 빼내야 한다. 도시가스가 차단되어 휴대용 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봉사단이 할 일은 1인용 침대와 식탁ㆍ리모컨벽걸이 선풍기ㆍ다용도 진열장ㆍ신발장ㆍ전동휠체어ㆍ화장실 변기교환ㆍ쌀ㆍ전기시설ㆍ부엌 수도시설 그리고 방문과 창문 도색, 미용과 도배ㆍ장판ㆍ방충망 교환 등이다. 구입하거나 지원할 의류와 신발은 사이즈가 상의 95, 허리 30, 신발 260(왼발 신발필요)이다. 일손이 많이 필요해 우리 단원이 나누어 돕자.”고 말했다.

▲ 봉사자가 봉사하는 모습(1)

이영주 고문과 추창엽 단원은 아침 일찍 출근해 “미리 봉사 활동할 가정에 들려 지난겨울에 동파한 수도배관과 보일러 누수로 인해 물을 사용 못하는 원인을 찾아 보일러와 수도공사를 깔끔하게 보완하고 수리했다.”고 기뻐했다.

전택현 단장은 “서둔둔동행정복지센터(동장: 장광량) 복지담당주무관을 만나 심○섭(65세, 장애3급)씨의 지원과 추후 전동휠체어를 탈 수 있는 아파트나 주택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달라는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고 말했다.

▲ 정성담뿍, 행복 가득 감자탕.

박주희 단원은“더운 삼복에 힘을 쏟은 봉사자들이 너무 고생하여 감자탕으로 보신할 수 있도록 영양가를 높여 소꼬리 사골육수에 감자 넣어 정성을 다해 끓였습니다만 맛있게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맛있게 드니 음식을 준비한 저로서는 기분이 좋네요. 아무튼 우리 봉사단원이 수고했다.”고 전했다.

정기봉 단원은“사골육수로 우려낸 감자탕이 감칠맛이 나고 개운해 잘 먹어 힘이 솟는다.”고 자랑했다.

▲ 봉사자가 봉사하는 모습(2)

주형준 단원은“더불어 사는 인생 오늘도 봉사자들과 어울러 동행하니 삶의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수원오거리통닭 박영서 단원은“오늘 봉사에 비가 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세심한 배려로 비를 피할 공간까지 마련해 봉사가 마무리돼서 기쁘다. 미용 봉사할 때 많은 사람이 도와줘서 봉사를 마쳤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상갑 재무는 “누군가가 빠지면 합창이 안 되듯 비가 오나 눈이오나 더위에서도 항상 빠짐없이 시종여일(始終如一) 봉사에 참여하는 우리 단원이 천사다.”고 자랑했다.

▲ 봉사자가 봉사하는 모습(3)

한은진 단원외 1인의 도배재능 기부는 “집수리에서 꼭 필요한 일을 한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돕고 있다.”고 겸손했다.

▲ 봉사자가 봉사를 마치고 말끔하게 수선 봉사한 집안 내부의 모습.

설향희 총무는“햇볕과 소낙비가 오락가락 우리 마음이 바쁜 날에 매향고 2-7반(11명)학생들의 봉사 참여로 예쁨과 밝음에 오히려 충전했다. 오늘 처음 우리 봉사단에서 함께 해준 심소윤 단원, 그의 제부 배병재 단원과 아들의 열정적인 봉사에 고마운 마음이 가득했다. 우리단장의 멋진 친구 김용미 단원이 우정의 두터움으로 일산에서 참여해 늦은 시간까지 마무리해준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 김보영 단원, 그의 친구 안선미 단원과 아들도 맡은 일을 열심히 도우면서도 봉사하는 동료에게 감명을 받았다며 봉사에 열심히 참여해야겠다는 아름다운 마음, 용인에서 찾아온 조명희 단원과 의정부에서 참여한 정금진 단원 등 우리 모든 단원(학생)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이달에 도움을 주신 분

박영서 단원: 미용재능기부, 한은진 단원 외1인: 도배재능기부, 최병용 단원: 음료수 10 상자, 설향희 총무: 쌀 20㎏, 이선형ㆍ은재시, 은시현 가족: 쌀 20㎏, 광주에덴하우징 벽지대리점 이경석 단원: 벽지 4상자, 광주 정경옥 단원: 전기장판, 못골 시장: 종로떡집 떡, 박주희 단원: 당일 식사 감자탕 30 인분 + 책꽂이 2개 + (이웃사촌 밴드)쌍화탕 1박스(100병), 정자시장 부녀회장 박현숙 단원: 베개와 이불세트, 나경림 단원: 벽걸이 선풍기 1대, 조정례 단원: 1만원, 김명제(86세) 독지가: 3만 원, 1978년도 광주효덕초등 학교(40회) 6학년3반 최병태 담임 선생님(전택현 단장 은사): 50만원, 박말현 단원: 3만원, 더 리본 최영숙 단원: 2만원, 채현숙 단원: 5만원, 오임숙 센터 장+백남수 단원: 5만원, 안선미 단원: 3만원.

 

사진제공: 징검다리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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