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수원시 승격 70주년 기념과 수원고등법원·검찰청 개원(청)을 기념하고자, 지난 20일(수) 오후 7시 30분 수원컨벤션센터 특설무대에서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의 7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KBS 열린음악회' 개최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1949년, 대한민국 역사상 첫 19개 시(市)에 '수원'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긴 세월 27개 법정동(洞)은 4개 행정구(區)와 56개 법정동(洞)으로, 한국전쟁 후 처음으로 통과한 수원시 예산은, 43만원에서 2조7천600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했어도, 오늘 음악회가 열리는 '수원컨벤선센터'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가득했던 원천저수지였습니다.

그동안 도시뿐 아니라, 시민의 의식도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1960년 전쟁의 상혼이 남은 도심에서도 1천명의 학생들이 4.19 여명에 힘을 보탰습니다.

6월 항쟁 속에서 회사원들은 대자보를 분이고, 어머니들은 전경들에게 꽃을 나눠주었습니다.

한 두 명의 수원사람이 아닌 수원시민 모두가 영웅이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지난 70년 역사에 더 나은 도시로 화답하겠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풍경을 바꿔낼 '주민자치회'와 '동장주민추천제'부터, 도시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출발점이 될 '특레시'까지 꾸준히 나아가겠습니다. 그간 쌓아온 토대 위에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바다에 붓는 한 방울의 물보다 하찮지만, 그 한 방울이 없다면 바다는 그만큼 줄 것이다.’라고 합니다.

늘 시민의 힘으로 이루어왔던 수원의 역사에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기왓장 한 장 얹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고 인사말을 했다.

시 측은 이번 음악회는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다.

오늘 음악회는 MC 이현주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송소희, 포레스텔라, 신효범, 육중완밴드, 리듬파워, 우주소녀, 신지, 코요태, 김연자 등 국내 정상급 가수와 성악가가 출연했다.

TV 방송은 오는 9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공동취재: 안 숙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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