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의 어르신들, 내빈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곁들여

광교노인복지관 분관인 두빛나래(수원시영통구 월드컵로 150번길 55) 개관식이 6일 오후 2시에 열렸다. 두빛나래 분관 2층 별•구름실은 2시 이전인 1시 30분부터 식전행사로 축하의 분위기였다.

▲ 원천동 '먼내 난타팀'

본관과 분관 두 기관이 어르신들의 삶에 빛과 날개가 되어 드리겠다는 각오를 담은 이름이라는 의미로 ‘두빛나래’라고 명명(命名)했다. 1시 30분부터의 식전행사는 원천동 ‘먼내 난타팀의 공연, 광교시니어콰이어 어르신 합창단인 ‘아리솔’ 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아리솔 합창단은 지난 8월 30일 부천 복사골 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2019 경기도 어르신동아리경연대회 즉 9988 톡톡쇼 노래분야 예선전을 통과하여 본선에 오른 전통있는 광교노인복지관이 자랑하는 합창단이기도하다.

▲ 광교노인복지관 한해영 관장이 내빈소개를 했다

약 30분의 식전행사 후 기념식은 오후 2시부터 시작했다.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명진 부장의 사회로 시작했다. 먼저 한해영 관장은 내빈소개를 했다. 예상 외로 외부손님이 많았다. 이어서 수원시 최중열 노인복지과장이 경과보고를 했다. “시는 경기도시공사로부터 수원광교 공공실버주택 일부공간을 무료로 임대해 두빛나래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연면적 795.21㎡에 2017년 7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지난 2월에 준공했다”고 보고했다. 뿐만 아니라 2019년부터 5년간 국토부로부터 2억을 지원받는 사실도 어르신들과 복지관 관계자들에겐 신선한 충격으로 들렸다.

▲ 권찬호 수원시 여성복지국장의 인사말

수원시 권찬호 복지여성국장은 시장을 대신하여 기념사를 했다. 오늘 행사를 축하하며 그간 준비한 관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했다. “두빛나래는 어르신들이 쉬고 소통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선물같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하며 “어르신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공사에서 건축을 위해 노력한 점과 법인의 대표에게도 감사의 말을 했다. 첫 번째 축사의 순서로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영통구 김열경 지회장은 노인을 위한 여러 가지의 봉사와 계획, 활동을 치하하며 “노인들의 여가와 복지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광온 국회의원, 안혜영 도의원, 최영옥 시의원(문화복지위원장, 원천 영통1동)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 고명진 수원중앙복지재단이사장의 인사말

고명진 수원중앙복지재단 이사장(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은 느림의 거북이와 달팽이 이야기를 하며 빠르기보다는 정확성의 중요성을 비유적으로 말했다. 심각한 출생율, 인구절벽시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냈지만 결국 어르신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해야함을 강조했다.

▲ 후원금 및 물품 전달식(영통발전연대 외 2곳)

축사가 끝나고 원천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후원금 50만원, 영통발전연대에서 후원금 50만원, 에스더 포뮬러(주)에서 건강식품 1,200개 등 후원금 및 물품을 복지관에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끝으로 축하 떡 자르기와 내빈촬영으로 공식적인 의식행사를 마쳤다. 내빈들은 바깥 시설 라운딩의 순서를 가졌다.

▲ 참석한 내빈들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하떡 자르기

식후공연으로 미니콘서트가 있었는데 이선숙 단장이 이끄는 출연팀들은 수준높은 연주와 가창실력으로 참석한 어르신들의 마음을 기쁘게 했다. 우쿠렐레 봉사단이 주축이 되어 3인조의 오카리나 연주, 1인 하모니카연주, 섹소폰 연주, 우쿠렐레 연주 등 다양한 프로로 어르신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 꽃, 봉우리 봉사단

식전공연이 이루어질 때부터 모든 행사가 끝날 때까지 1층에서는 각종 체험행사가 이루어졌다. 정문 로비에서는 꽃차 시음회로 주변을 향기로운 냄새와 아늑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후문 로비에서는 수지뜸으로 어르신들을 반겼다.

프로그램실인 ‘해’에서는 붓글씨 체험(시니어 서예봉사단, 묵향기 봉사단)을 비롯하여 카드 만들기, 심리검사(또래강사 인지훈련) 등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고 그 결과도 즉시 알아보는 유익하고도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종이접기반을 운영하는 김명진 반장을 비롯하여 5명이 간이테이블을 설치하여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봉사했다.

▲ 네일아트 봉사단

프로그램실 ‘달’은 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상담하고 검사하는 실리적인 간이병원이었다. 혈압과 혈당, 혈관노화검사, 체질성분 분석 등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건강을 체크했다. 킹콩치과에선 건강부스를 마련하여 어르신들의 건강 상담을 했다. 휴게실 ‘만나’에서의 네일아트는 어르신들의 발길을 끌었다. 오랜동안 봉사해 온 베테랑 동아리이기에 그 솜씨는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 분관 두빛나래 직원들과 고명진 목사

빛나는 동행으로 함께 한 기관과 단체들은 이 지역을 따뜻하고 살맛나게하는 역사의 주인공이었다. 여러 지역과 기관에서 꽃과 화분을 보내오며 복지관 분관의 발전을 기원했다.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어르신들에겐 선물이 주어졌다. 그래도 참석한 어르신들은 만면에 미소를 띠우며 작별의 인사를 나누었다.

▲ 각계각층에서 온 축하와 격려의 화환과 화분

‘두빛나래’ 분관은 정식 개관식을 하기 전 이미 다양한 요일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신우 과장과 2명의 복지사(이승희, 이지원), 이유진 행정팀장, 2명의 공익요원이 헌신하고 있다. 연락처는 031) 8006-7440이며 광교노인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만날 수 있다. 장소는 다소 비좁아도 짜임새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평생교육차원에서의 보고 듣고 배우며 체험할 프로가 많음을 느꼈다. 교통이 좋아 접근성도 매우 양호한 편이었다. 6일 공식적인 개관식을 시작으로 이제 지역사회의 더 많은 어르신들을 꿈과 미래 그리고 행복의 세계로 초대하게 될 것이기에 마음 뿌듯함을 공감했다.

공동취재: 김봉집 단장, 김영기 부단장, 안 숙 부장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