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및 종교시설 코로나 19 감염 확산의 위험

28일 전 세계 코로나 감염자가 1000 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260만명, 브라질 132만명, 러시아 63만명, 인도 52만명, 영국 31만명으로 우한 발병 6개월 만에 188 개국으로 번져 1000만 확진, 50만명 사망에 이르렀다. 실제로 코로나 피해는 중국, 홍콩, 등 11국에서 774명이 숨진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2012년 이후 27국에서 866명이 사망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 망포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는 자동소독기 위에 방역수칙을 게시했다.

백신의 기약이 없고 글로벌 경제 붕괴 속에 1918년 스페인 독감(5억명 감염, 5000만명 사망) 이후 최악의 위기이다. 국내에서도 연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지난 28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60명을 넘어 정부의 고민이 클 수 밖에 없다. 특히 매일 발생하는 수원에서의 확진자(28일 오후 10시25분 현재 98명)는 시민 모두를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한다. 무력감, 피로감, 답답함 등 이제 노년층은 한계에 다다랐다. 2020년 각종의 문화 프로그램은 연기 내지는 취소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매우 안타깝게 하고 있다.

▲ 수원 영통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모습이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온 메세지는 “마스크 쓰기 잊지 마시고 사람간 거리 두기, 대화 자제, 아프면 집에서 쉬기 등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한 주가 되길 바랍니다”였다. 하루 확진자 10명 이하롤 유지해야 복지관이나 경로당의 문이 열릴 텐데 이제나 그제나 지친 마음을 달랠 길 없다. 최근 교회나 사찰 등 종교시설에서의 확진자는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종교시설에는 예배전 후 철저한 소독을 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기자가 출석하는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의 모모교회는 현재까지 현장예배와 영상예배를 겸하고 있다. 물론 영상예배 시스템을 갖출 정도의 인프라가 갖추어진 중간형 크기의 교회이다. 현장예배를 이행함에 있어 적잖은 고민이 있었다. 먼저는 교회주변 방역을 나름대로 철저히 해 오고 있다. 주일예배는 1부를 10시에 2부는 11시30분으로 큰 시차를 뒀다.

재적인원의 절반도 참석하지 않지만 철저한 방역을 했다.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적절한 거리두기, 손소독, 모든 비품과 시설의 사전 소독, 비닐장갑 쓰고 식사는 금지였다. 대장의 기록은 의무 사항이다. 성가대 찬양도 생략한다. 물론 소모임도 절대 불가이다. 수련회나 그 외의 모임은 없다. 지난 주 수원시 장안구청에서 관련공무원 3명이 점검 차 다녀갔다. 방심한 마음가짐과 방역수칙을 어기는 것이 화가 된다.

▲ 마스크는 이제 잠자는 것 이외에는 필수이다.

마스크를 제대로 하고 손씻기만 잘 해도 코로나 감염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이다. 이제 조금만 참아야 한다. 단체모임을 자제하고 종교시설의 경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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