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의 100번째 가족회원 윤대영 아버님의 특별 취재!!

■ 광교노인복지관에 처음 오시게 된 동기는 ?

2012년 10월경 허허벌판인 광교지역으로 이사를 오면서 낯설고 생소한 느낌의 동네에서 지내다 보니깐 여가생활을 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런데 1년 뒤 노인복지관이 생겼고, 노인복지관이 제2의 인생을 출발하는데 필요한 조언과 더 의미 있는 지표를 제시해 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복지관을 이용하는 것이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도 있고 봉사를 하면서 함께 나누면서 살아가는 보람찬 노년의 삶을 살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생겨 회원등록을 하게 되었어요.

■ 복지관의 첫 인상을 말씀해 주신다면?

부인과 함께 100번째 회원으로 등록하게 돼 축하이벤트의 주인공이 되었고 복지관 직원들과 회원들의 많은 환영의 박수를 받고 꽃다발도 선물 받아 더욱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요. 아직도 복지관 회원증 뒷면에 그 때의 기념사진도 부착하고 다닐 만큼 그 때 그 기억이 생생하네요

 

■ 복지관을 다니면서 어떤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지요?

부인과 아들과 함께 헬스장을 꾸준히 이용하고 있고 컴퓨터 초급반, 스마트폰 무료교육을 함께 받고 있어요. 그 외 여가시간에는 탁구장에서 고교시절 취미삼아 치던 탁구를 치거나 당구를 치면서 동년배나 선배들과 인생경험담을 주고받으며 친목을 다지고 있어요. 가족 중 부인은 동화구연, 오카리나 등을 수강하고 있고 큰손녀는 어린이 발레교실 프로그램에 수강 하고 있어 온 가족(삼대)이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죠 하하하.

■ 광교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꼭 이용해야할 프로그램을 추천 하신다면?

문명의 기기이기도한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를 다루는 기술교육을 받아 잘 활용하면 사람들과 서로 소통하며 치매예방도 하며 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해요.

■ 기부와 봉사 등 좋은 일도 많이 하신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현재 광교노인복지관의 이용자 대표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매분기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여 복지관 이용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하면서 복지관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어요. 또한 복지관 초기에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봉사활동에도 기부공헌(50여개 분량 도시락제공)을 하기도 했어요. 저뿐 만 아니라 부인도 현재 활동하고 있는 광교카페거리부녀회에서 복지관 큰 행사가 있을 때 자원봉사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 광교노인복지관에 전하고 싶은 한마디는?

빠듯한 수익으로 복지관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어요.. 어려운 여건에서도 관장님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이 어르신들에게 보다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어르신을 부모님처럼 섬기는 그 정성과 노고에 먼저 감사하고 싶어요. 솔직히 자식들로부터 일 년에 명절 두 세 차례 정도 아버님 소리를 듣는 외에 누가 아버님 어머님하며 다정히 불러 주나요. 이 곳 복지관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복지관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서로 한발씩 양보하며 배려하는 자세를 가지고 복지관을 앞으로 쭉 운영하고 이용했으면 좋겠어요. 누구나 마음 편히 복지관을 찾아 이용하고 서로 정을 나누는 가족 같은 공동체로 더욱 키워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 광교 시니어IT 기자단 유은서 취재부 기자의 한마디!

발레수업을 하러 들어간 손녀의 옷가지를 한 아름 손에 받아들고 인터뷰를 위해 황급히 들어선 윤대영 회원! 인터뷰 후에도 수업이 끝난 손녀를 맞으러 행여 늦을세라 서둘러 인사를 하며 자리를 떠나는 활기차고 정감 있는 미소가 오랫동안 함께 산 여느 이웃 어르신의 모습과 조금도 다를 바 없었다. 앞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있는 복지관 이용어르신들과 함께 후원회를 결성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기부와 후원문화풍토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윤대영 회원! 이러한 아름다운 꿈을 가슴에 품은 윤대영 회원의 제2의 인생 노트는 복지관에서의 만남과 봉사와 나눔의 행복한 하루를 시작으로 차곡차곡 채워지고 있었다. 윤대영 회원의 가정은 물론 복지관과 복지관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동행이 이어지고 업그레이드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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