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연화장 1층 로비 라운지에서 사진 작품을 만나다

수원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축전 수원화성의 대표 축제 힐링폴링 맞이 <기억의 축성> 수원화성 사진전이 수원시 연화장 장례식장 1층 로비 라운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1월 6일 시작으로 금년 말까지 전시한다.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화서문 전경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화서문 전경

다소 비일상적인 장소에서 장례문화를 선도하는 강희갑 중견 사진작가의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는 수원도사공사 연화장 사업소가 주최했고 사단법인 화성연구회와 벨라비타가 주관했다.

좌)화성장대 일몰   중앙)화홍문 화홍관창    우) 화홍문
좌)화성장대 일몰   중앙)화홍문 화홍관창    우) 화홍문

기억의 축성이란 수원화성 축성 이후 1801년 발간한 <화성성역의 궤>에는 축성 계획, 제조, 법식뿐만 아니라 동원된 인력의 인적사항 재료의 출처, 용도, 예산과 임금계산 시공기계, 재료가공법, 공사일지 등이 너무도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과학적이고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당시 사람들의 섬세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는 곧 성곽축성 등 건축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기록으로서의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이런 기록물을 바탕으로 수원화성의 일부를 복원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어 금년 힐링폴링 축제 프로그램의 하나인 기억의 축성의 의미를 담아 사진전을 열게 된 것이다.

수원화성 서장대
수원화성 서장대

강희갑 사진 작가는 “가족을 보내는 마지막 장소인 장례식장에서 33번째 맞이하는 개인전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 화성 전인 기억의 축성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우리 선조들이 남긴 축성의 기록에 더해 수원화성의 특별한 순간을 담아 또 하나의 기억의 축성 의미를 사진에 고스란히 담았다.

수원화성 방화수류정
수원화성 방화수류정

수원화성의 역사와 문화적인 가치를 선보이고 아침 햇살, 저녁노을, 밤하늘의 별, 사계절의 변화를 실감있게 사진으로 담아 약30여점이 많은 사람들을 기다리며 감동을 주고 있다.

화홍문에서 보게 되는 물보라
화홍문에서 보게 되는 물보라

우리의 문화유산을 꼼꼼히 숨을 죽이고 감상하니 마치 수원의 한 복판에 서 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수원의 곳곳을 다니지 않아도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편리하게 보고 감상할 수 있다. 저절로 힐링까지 된다. 특히 사진 감상을 통해 고인을 보내고 마음이 아픈 유가족에게 잠시나마 위안과 위로를 줄 수 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수원화성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수원화성

여명 시각에 맞춰 성곽을 돌며 맞닿게 되는 장엄한 일출광경, 수원의 야경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저녁노을, 폭우가 내린 후의 화홍문에서 일어나는 물보라, 수원 화성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각도에서 담아냈으며 그곳에서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기록했다.

감동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이번 사진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삶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한층 안정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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