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명의 수원 미협회원과 38점의 중국 작가 작품 선보여

2023 오늘의 수원, 한중국제교류 주하이 17주년 초청 작가전이 지난 13일 오후5시 만석 전시관에서 시작됐다.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모든 벽면이 작품으로 가득하다
모든 벽면이 작품으로 가득하다

사)수원미술협회(회장 이동숙)가 주관했고 수원특례시, 의회,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 수원지회가 후원한 대형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에 중국 주하이시 미술협회(주하이 화원 원장 류원웨이)는 모두 38점의 작품을 출품했는데 중국화, 유화, 판화, 수채화, 종합재료회화 등 내용이 풍부하고 형식이 다양하다. 미술가들의 독특한 예술언어와 세련된 표현으로 주하이 미술발전의 성취와 창작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화는 이런 것, 자연을 배경으로 전통적인 동양화
중국화는 이런 것, 자연을 배경으로 전통적인 동양화

주하이시 미술협회 주석이며 주하이 화원원장인 류원웨이는 이번 전시회가 두 도시의 문화교류 활동의 중요한 다리이며 양측에 이해와 우의를 강화하는 장을 마련하여 한중 양국 예술가 간의 문화예술 교류와 협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국제교류전답게 만석전시관 1층과 2층이 제2,3전시관을 다양한 작품으로 가득 메웠다. 1층인제1전시실에는 중국 작가의 작품 38점이 한곳에 집중하여 전시되어 있다.

2023년 오늘의 수원, 한중국제교류전 알림
2023년 오늘의 수원, 한중국제교류전 알림

동설(冬雪)의 수채화에서 겨울풍경이 더 춥게 느껴진다. 유화, 수채화, 판화, 중국화는 중국의 자연을 배경으로 산과 나무와 들과 새를 바탕으로 동양적인 정서가 물씬 풍겨나는 친근감을 풍겨 주고 있다. 다양한 색채는 아니지만 단조로운 것 같으면서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치 내 옆에 풍경이 있는 듯한 착각 속에 빠지는듯하다.

벽면에 빼곡하게 드리어진 작품들
벽면에 빼곡하게 드리어진 작품들

한국작가로는 권청자 고문 외 4명, 자문에 6명의 작가, 200명의 작가의 작품들의 총출동했다. 제1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는 최기운 작가는 개인전 10회, 국내외 단체전 480회, 경기미술상, 경기문화예술 공로상에 빛나며 현재 한국미술협회이사이기도 하며 ‘영보정이 보이는 오천항’(화선지+수묵담화)이 눈에 뜨인다.

 

2층으로 올라가니 제2전시실에는 45점의 유화와 수채화가 반긴다. 김윤희 작가는 개인전 1회, 대한민국 서예대전 입선의 경력으로 ‘풍경 달다’(수묵 담채)의 제목으로 작품을 출품했다.

마영애 작가는 개인전1회, 충남 추대작가, 수원미협회원의 경력으로 아미타좌불(화선지에 수묵)이독특하다. 박현숙 작가의 공존, 김종미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초원의 빛’을 선보였다. 화선지에 족자를 걸었다.

왼편 이경희의 고양이, 가운데가 여우가족(박광철 작가, 수묵 및 채색기법), 겨울방화수류정(최현희 작가)
왼편 이경희의 고양이, 가운데가 여우가족(박광철 작가, 수묵 및 채색기법), 겨울방화수류정(최현희 작가)

그 옆의 제3전시실에는 작품수가 모두 40점인데 5면의 벽에 작품이 걸려 있다. 작품명, 고양이는 이경희 작가의 작품이다. 수원 미협 회원이며 아침 풍경이 이채롭다. 그 옆의 여우가족은 수묵 및 채색기법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인 박광철 작가의 작품이다.

미술작품의 다양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두번째가 김교선 고문의 삶)
미술작품의 다양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두번째가 김교선 고문의 삶)

바로 옆의 작품은 최현희 작가의 작품으로 ‘겨울방화수류정’이다. 유화인데 아주 친근하게 다가왔다. 최 작가는 2023년 개인전 1회, 49회 구상전, 공모전 입상, 56회 경기대전 입상의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수원미술협회 회장인 이동숙 회장은 개인전 30회의 경력이다. 담·다(Oil on Canvas)란 제목의 작품을 걸었다.

수원시와 주하이시는 2006년 8월23일 자매도시 체결을 했고 2008년 12월에 한국와 중국간 미술교류가 시작됐다. 작품을 감사하니 그 속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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