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평생교육 문화축제 세 번째 마당, 평생교육 작품발표회 및 폐막식, 건강박람회

수원시광교노인복지관, 2017년 평생교육문화축제, 100세시대의 희망을 전하다

수원시 광교노인복지관(관장 한해영)은 지난 24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하1층 광교홀 및 로비에서 2017년 평생교육문화축제 ‘세대공감 우리의 이야기, 어울 樂(락)’ 세 번째행사로 평생교육 작품발표회, 폐막식, 건강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세대부터 자녀세대, 손자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3일간의 축제 마지막 한마당이다.

이 자리에는 박광온 국회의원부인 김희정 여사, 김 현 광교노인복지관 후원회장, 손희원 복지관 평생교육 임원대표, 임인자 자원봉사자 대표 운영위원을 비롯하여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평생교육 작품발표회(오후 2시~오후 4시 30분, 광교홀) 행사는 복지관 김수진 주임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 한해영 관장 인사 말씀

한해영 관장은 “3일간의 축제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행사는 그동안 참여해주시고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무대에 서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객석에서 관람하시는 여러분 모두가 주인공이 되셔서 즐기시는 발표회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생교육 홍보 동영상 상영이 있었다.

영상에서는 2017년 한 해 동안 광교노인복지관 평생교육 프로그램에서 활동한 회원들의 열정을 담아 생생히 전달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대에 필요한 맞춤형 수업내용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품격있는 노년을 꿈꾸는 어르신 프로그램, 꿈과 희망을 배우는 지역주민 프로그램에서 컴퓨터, 우쿨렐레, 어린이 요리 등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모습을 담았다.

또 회원들이 나름대로 평생교육의 의미를 정리해 담은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어르신들은 평생교육이란 ‘젊음과 행복’, ‘반려자’, ‘인생의 활력소’ 등을, 아동들은 신나고 즐겁고 재미있는 것이다‘라고 힘차게 외쳤다.

한 관장은 영상에서 “평생교육은 만남이다. 복지관은 여러분의 만남과 꿈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 평생교육 작품발표회 (오후 2시~오후 4시 30분, 광교홀)

발표회는 2017년 한 해 동안 평생교육 프로그램에서 열심히 갈고 닦아 온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16개 팀이 참가해 공연했다.

공연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열정으로 무대를 휘어잡는 시니어 무대에 관람자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호응했다. 어르신들은 추억의 멜로디와 가사에 함께 따라 부르기도 하고 눈을 지그시 감으며 감상하기도 했다. 파워풀한 젊은이들의 무대도 장내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미취학 어린이들의 재롱 섞인 무대와 아동들의 의젓한 연주 솜씨에 대견함이 묻어난 어르신들의 잘한다~ 는 추임새에 장내는 한바탕 웃음바다로 변했다.

특히 한 관장은 어린아동들의 공연 무대에 아동의 부모님을 함께 불러 모아 “아동들은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오후 4시 이후 노인복지관에서 배움의 기회를 갖고 있다. 오늘 어린이들이 이렇게 멋진 공연을 해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고 청중에게 소개하자 이들은 어르신들로부터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이금순(경기민요 명창) 민요반 강사는 “연세도 있으신 어르신들이 장구를 배우신지 3개월 밖에 안됐다. 우리가락 아리랑을 장구치면서 민요를 부르는게 쉽지 않은데 잘 하셨다.”고 말했다.

이강숙 라인댄스B반 강사는 발표회를 하루 앞둔 연습실에서 “어르신들이 배운지 일 년도 채 안됐지만 라인댄스를 하시면서 스트레스도 해소하시고 더욱 젊어지시고 건강해지셨다. 이번 공연을 위해 정말 열심히 연습하셨다. 모두 파이팅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발표회는 합창단 아리솔의 아 목동아 외 1곡을 시작으로 파워다이어트댄스반에서 청바지아가씨, 실버에어로빅반에서 리믹스(살아있네), 하모니카 중급반에서 정든그노래 외 1곡, 노래교실A반에서 잊으리 외 1곡, 오카리나 계속반에서 오나라 외 1곡, 장구민요반에서 아리랑 외 1곡, 하모니카 초급반에서 오빠생각 외 1곡, 통기타반에서 소양강처녀 외 1곡, 노래교실B반에서 보약같은 친구 외 1곡, 팝스잉글리쉬반에서 Diana 외 1곡, 우쿨렐레반(성인, 아동)에서 나성에 가면 외 1곡, 밸리댄스(미취학, 초등반)에서 밸리리믹스, 라인댄스B반에서 리믹스(duck soup 등), 난타동아리에서 내 나이가 어때서 외 2곡 등을 공연했다.

○ 평생교육 문화축제 폐막식(오후 4시 30분, 광교홀)

폐막식은 우수강사, 우수회원 감사장 전달, 축제기간 자유이용대회, 정보검색대회 시상식과 함께 푸짐한 경품 추첨도 진행돼 끝까지 축제에 참여하신 분들에게 큰 기쁨과 즐거움을 안겨줬다.

한 관장은 인사말에서 “‘사람은 후회가 꿈을 대신하는 순간 늙기 시작한다‘는 말이 있다. 어르신들이 저희 광교노인복지관과 함께 하셔서 내년에는 더 멋진 프로그램으로 만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 김희정 여사(박광온 부인)

박광온 의원 부인 김희정 여사는 “공연을 보고 깜짝 놀랐다. 광교노인복지관 회원 여러분이 이곳의 희망 전도사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감탄했다.

이어 개별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친정어머님이 92세로 야간의 치매가 오셔서 이런 장소에 못 나오신다. 여기 걸어 나와서 이런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어르신들이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지역에 노인복지관이 활성화돼서 나이든 분들이 함께 나와서 어울릴 수 있는 유명한 복지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김 현 후원회장 인사말

김 현 노인복지관 후원회장은 “‘돈과 자식보다도 친구가 더 좋다’는 어느 어르신들의 노래가사가 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건강하셔서 다음해에는 더 보석 같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시길 바랍니다. 후원회도 조금이나마 복지관에 도움이 되도록 내년에도 더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 우수강사 및 우수회원 수상자 및 생활체육대회, 정보검색대회 수상자 시상식

▲ 평생교육 우수강사 수상자

▲ 우수강사상 - 팝스잉글리쉬 김은경, 우쿨렐레 심정화

▲ 평생교육 우수회원 수상자

▲ 우수회원상- 임원대표 손희원, 노래교실A반장 김명란, 탁구중급2 반장 김옥주, 컴퓨터심화 김영기, 라인댄스A 이선영

▲ 생활체육대회 장기부문 수상자

▲ 생활체육대회상 (탁구부문 1등 고종규, 이규식, 2등 오종환, 3등 이기환), (당구부문 1등 박춘식, 2등 이대양, 3등 이희태), (장기부문 1등 정진해, 2등 이영석), (바둑 부문 1등 박정석, 2등 한유동, 3등 홍영표)

▲ 정보검색대회 중급반 수상자
▲ 정보검색대회 초급반 수상자

▲ 정보검색대회(초급 1등 조기남, 2등 채옥래, 3등 유윤자), (중급 1등 차정곤, 2등 최정호, 3등 김대종, 3등 안광자)

○ 건강박람회(오전12시~오후2시,지하1층 광교홀 로비)

건강박람회는 ‘광교노인복지관과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을 슬로건으로 지역사회 내 건강 관련 기관 및 단체와 연계해 마련한 행사로 회원어르신들에게 무료로 건강 상담과 건강상태 체크 기회를 제공했다. 어르신들은 각 분야별 건강 부스를 돌며 궁금한 자신의 건강상태를 이모저모로 점검했다.

▲ 건강박람회 전경

광교 자연앤자이 3단지에 거주하시는 80대 여자 어르신은 “꾸준히 노인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 악력검사 등 여러 검사에서 좋은 기록이 나왔다.”면서 “여러 어르신들이 집안에만 머물지 마시고 복지관을 이용하셔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성체력 인증센터 추윤섭 선임 건강운동관리사는 “오늘은 악력검사 테스트 만 한다. 테스트한 결과를 정밀 분석해 결과는 나중에 통보해 드린다. 인증센터에서는 문체부 정부사업으로 센터를 방문하는 국민에게 체력검사, 운동처방, 운동지도도 한다. 어르신, 성인, 청소년 별로 나누어 악력검사 유연성 검사 등 30개 검사를 해주고 있다.”고 안내했다.

화성시국민체육센터에서 노인체력검사, 박범준 운동처방사가 악력테스트, 이레안과에서 노인시력검사, 경희365늘 한의원에서 진맥 및 상담, 혈압체크 등을 지하 1층 로비에 마련된 4개 부스에서 진행했다.

2017년 제4회 평생교육문화축제는 연극, 서예, 노래 등 다양한 무대공연과 작품발표를 통해서 참여자들의 열정과 도전과 감동의 순간들을 지역주민과 함께 나눴다. 광교노인복지관이 지역의 구심점이 돼서 건전한 평생교육 및 여가문화를 더욱 활성화시켜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역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주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공동취재: 김봉집. 안숙. 김낭자. 손순애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