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백훈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 공자의 대동사회와 하모니 십을 주제로 강의 하다

지난 17일 오후 3시 수원향교(전교 박원준) 유림회관 1층 강당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유교 인문학 아카데미 개강식이 개최됐다.

유교 인문학 아카데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주관하며 수원향교가 운영하는 사업으로 유교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개강식에는 유림계인사, 전현직 교사, 공무원, 일반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수원향교 박병윤 전교는 개회사에서 "유교 아카데미 개강식에 많이 참석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병신년 새봄을 맞이해 참석하신 여러분의 건강과 댁내 큰 홍복이 가득하길 빈다." 며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했다.

이어 "유교는 인仁과 예禮를 중시한다"면서 이에 대해 논어論語의 안연 顔淵편에 나오는 '극기복례克己復禮' 와 비례물시非禮勿視, 비례물청非禮勿聽, 비례물어非禮勿語, 비례물동非禮勿動을 풀어 설명했다. 이는 자기의 사욕私慾을 이겨 예禮로 돌아감이 인仁을 실천하는 것이니 예禮가 아니면 보지 말며, 예禮가 아니면 듣지 말며, 예禮가 아니면 말하지 말며, 예禮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공자의 가르침과 같이 항상 예禮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수강해 유종의 미를 거두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곧바로 유교인문학 아카데미 전문과정, 첫번째 강좌로 성균관대학교 신백훈 초빙교수의 '공자의 대동사회와 하모니십'을 주제로 한 강의가 있었다.

신교수는 공자의 대동사상大同思想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하모니십으로 풀이해 많은 수강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인기 기내식, '비빔밥'을 예例로 들면서 영양이 골고루 들어 있으면서 최고의 조화로운 맛을 창출하는 것. 즉 사회 구성원 각자의 삶이 조화돼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비유를 들어 설명했다.

강의는 서론으로 현대사회의 분열에 따른 인간사회의 본질회복,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성을 바탕으로한 공존의 틀 마련이라는 사회적요구대두, 공자가 추구한 이상사회 모델, 예기禮記作 예운禮運편의 대동사상 연구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예운禮運편의 대동장大同章과 소강장 小康章의 구조와 내용, 대동장의 현대적 해석과 이념화, 講信과 성숙한 '대동인大同人'의 하모니십에 대해 강의를 했다. 마지막으로 공자의 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요지만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신교수는 대동사회는 인류가 희망하는 최고의 이상사회이다 고 전제한 후 일곱가지로 정리해 제시했다.

첫째 , 인권존중의사회이다. 계급을 세습하지않고 누구나 덕德이 있으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자유 민주주의 사회.

둘째, 인성교육이 잘되어 화목한 사회.

셋째, 노인을 봉양하고, 어린이를 부양하고, 사회보호대상자들에게는 사회보장의 부조가 잘 되는 선별적 복지사회. 넷째, 직업의 귀천없이 가치를 상호 존중하여 각자의 역량과 취향에 맞는 일자리를 가지게 되며, 여자의 역할로 가정이 꾸며지며, 출산과 육아로 인류의 영속성을 지킬 수 있는 사회,

다섯째, 경제생산 능력의 차이를 존중하며. 화평함을 이루는 사회

여섯째, 무노동 등 무임승차를 미워하며 능력있는 자는 더욱 재주와 실력으로 기술과 문명의 발전을 위하는 사람이 존경받는 사회.

일곱째, 전쟁을 하지 않는다. 국경은 단지 자주와 자치를 위한 경계일 뿐이며, 지구촌이라는 세계인류가 한덩어리가 되는 세상이다.

이제! 정파싸움, 갑질행위, 강경노조, 무임승차, 지역감정, 인기영합, 편향 언론이 없기 바라며, 통일 한국의 이념으로 좌우와 보수 진보를 아우르는 대동주의大同主義를 제창하며 강의를 마쳤다.

* 신교수는 대동사회의 현대적 해석과 하모니십으로 특허를 받았다.

▶ 램블러 취재: http://www.ramblr.com/web/mymap/trip/29067/289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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