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문학을 위하여 일생을 바친 작가-

▲ '수필의 황제' 한상렬 최근 모습

 박양근( 수필가. 문학평론가. 부경대학교 교수)은 ‘한상렬의 수필인생은 창작과 비평이라는 두 갈래로 나타난다. 어떤 비평가도 한상렬에게 <수생수사>라는 경칭을 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당신은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라는 찬사를 바치는 것도 망설이지 않는다.’고 평했다. 또 김병권은 < 삶의 의미를 천착하는 문학 평론가 -한상렬 사백의 정년 퇴직기념 문집출간에 부쳐>에서 ‘항상 반듯한 자세와 올곧은 정신으로 창작활동에 임하고 있는 이 작가는, 교육가적인 사상과 문학가적인 감성을 융합시켜 독자의 영혼에 새로운 깨달음의 불을 밝혀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의 선성회복과 밝은 사회 구현을 위한 격조 높은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오직 남을 위해 산 인생만이 가치 있는 인생이다.> 라고 한 아인슈타인의 말과 같이 눈재 한상렬 평론가는 오직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평론이란 그 자체가 타인의 작품, 타인의 인간성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이지만, 눈재 사백은 문학 외적인 일에도 남다른 애정과 이타정신을 발휘하고 있어 모든 이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부드럽고 겸손한 성품에 그 누구에게나 성심성의를 다하는 자세는 만인의 부러움을 사고도 남는다고 하겠다.’라고 평했다.

 이어서 정목일(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은 <수필 평론의 등대, 한상렬 선생>에서 ‘한상렬 선생은 수필평론에 일생의 집중력을 불어넣고 오로지 이 일에만 매달렸다. 한 사람이 평생 테마에 혼 불을 사르는 것은 거룩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쉼 없이 수필평론에 전념하여 이십 권이 넘는 평론집을 간행했다.

▲ '수필축제'에서 수상자들과 함께 한 에세이 포레 발행인 한상렬(왼쪽에서 첫번째)

 우리 문학사에서 가장 많은 수필 평론집을 낸 사람이 한상렬 선생이다. 그는 한국 수필에 대한 사랑과 집념으로 자신의 집중력을 투입시켰다. 언제나 깨어있는 시각으로 수필문학의 방향과 질적인 향상을 위해 원고를 쓰는 일에 매달렸다. 그는 고독을 택하였고, 시간을 아껴 수필평론에 헌신한 선도적인 수필평론가의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했다.

유병근(시인, 수필가. 한국문인협회 고문)은 <한상렬, 수필의 불꽃>에서 ‘한상렬 선생님은 잠도 없는 것 같아요. 전혀 지칠 줄 몰라요.’라고 말 하면서 ‘한상렬 선생을 생각하면 활화산이 떠오르고 이글거리는 불꽃이 떠오른다. 수필에 있어서만은 적어도 그렇다. 고마운 열정이다. 나는 이 말을 수정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한상렬(인천광역시 남구 수봉안길 35번길 12, 숭의동)은 수필을 위해서 혼신을 다한 삶을 살아온 진정 ‘수필의 황제’라고 말할 수 있다.

 ‘수필의 황제’인 한상렬의 수필창작과 수필문학에 대한 평론 활동에 대하여는 한상렬의 경력을 통하여 그 표현을 대신 한다.

 한상렬은 1995년 제14회 인천광역시 문화상 수상 (문학분야), 2001년 제2회 한국문학비평가협회 문학상(평론) 본상 수상, 제5회 인천 펜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약 15여회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또 2008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수상(2.28)하였다. 1983년 제물포수필문학회 창립하고 그 회장(현, 53집 발간)을 역임하였다. 1989년 경인문학회를 창립하였고 그 회장(『경인문학』발간)을 지냈다. 계속 하여 ‘현대문학’ ‘시대문학’ 등에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였다.

▲ '수필축제'에서 인사말을 하는 에세이 포레 발행인 한상렬

 1990년에는 한국문인협회 회원이 되었고 이어서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인천지부 부지부장을 역임하였다. 1993년 『문예한국』에 평론 <수필문학의 허구와 상상>으로 문학평론가로 데뷔하였다.

 1999년 현대수필창작아카데미 대표가 되었으며 2000년 한국문학비평가협회 이사, 2005년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인천지역위원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2006년 순수문예지 『수필시대』주간(2006년 4월-)으로 활동을 하였으며 2007년에는 한국문인협회 이사(2007.2.22.-)가 되었다.

 2009년에는 순수수필문예지 『에세이포레』발행인 겸 편집인이 되었고 2009년 에세이포레문학회 회장으로 선출 되었다. 2011년에는 한국문인협회 월간문학 편집위원이 되었고 2015년 에는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을 맡았다.

 

▲ '수필축제'의 한상렬(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한상렬의 수필집으로는 1982년 수필집 《날기 위한 몸부림》,《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마음 열어 당신 가까이》, 1985년 수필집 《아침이 오는 창가에서》, 2015년에 수필집 《문자향》, (도서출판 에세이포레) 등 15여권이 있다.

 평론집으로는 1996년 문학평론집 《 隨筆文學의 周邊》, 1998년 문학평론집 《한국 현대수필작가론》, 2011년에 제20문학평론집 《존재사태, 그 사유의 악보》(도서출판 에세이포레) 등 약 20여권이 있으며 수필창작 관계의 저서로써는 2004년 이야기로 쓴 수필창작론 《수필문학 바로보기》, 2010년 수필창작론 《수필문학 강독》전 3권 등 약 10여권이 있다.

 이 밖에 문집으로는 2007년 정념퇴임기념문집 《다시 원점에 서서》, 2008년 퇴임기념문집 《나의 수필, 나의 인생》, 2008년 《수필이 내게 오라 하네》 권2 (수필과비평사) 등 5, 6권 등이 있으며 1989년 장편서사시 《황사영》(성황석두루가서원) 등 여러 권이 있다.

 한상렬은 현재에도 열정으로 수필창작을 하고 있는 진정 우리시대의 ‘수필의 황제’라고 말할 수 있는 작가인 것이다.

▲ 한상렬 고희 기념 수필집 '문자향'의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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