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있으면 2018년 무술년 첫 절기로 입춘이다. 중국 역법에서 비롯되어 문화권이 같은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에서는 봄이 시작되는 날, 입춘은 기쁜 날로 정하여 민속적 행사를 하곤 했다. 이날을 기리고, 닥쳐오는 일년동안 대길(大吉)·다경(多慶)하기를 기원하는 갖가지 의례를 베푸는 풍속이 있었으나, 근래에는 입춘축만 붙이는 가정이 있을 뿐, 그 절일(節日)로서는 기능을 상실했다. 예로부터 “입춘을 첫째, 동풍이 불어 언 땅을 녹이고 둘째, 동면하던 벌레가 움직이기 시작하며, 셋째 물고기가 얼음 밑을 돌아다닌다.”라고 전했다.
문화
염재준 선임기자
2018.01.31 15:10